경기도가 ‘2017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도내 8개 지역에서 966개의 간판을 정비한다.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은 도로와 상업지역에 난립한 광고물을 철거하고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특색있는 간판을 제작·설치해 도시경관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지역은 ▲시흥시 댓골거리 ▲광주시 광남초등학교 앞 ▲안성시 중앙로 ▲연천군 군남로 ▲고양시 호국로 ▲양평군 지평의병로 ▲파주시 법원읍사무소 주변 ▲수원시 정조로 등이다.
올해에는 특히 일부 지역에 한해 이번 사업과 도 도시환경 디자인 개선사업인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 사업’,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 사업’을 시범적으로 연계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도는 올해 23억5,000만 원을 투입해 시흥·광주·안성·연천·고양·양평·파주·수원 등 8개 시·군 내 463개 업소를 대상으로 간판 966개를 정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도는 우선 문자‧도형 등이 표시된 판을 벽면 등에 부착하는 ‘판류형’ 간판을 문자‧도형 등의 형태 그대로 벽면에 직접 부착하는 ‘입체형’ 또는 ‘판 위에 입체형’ 간판으로 교체한다.
또, 업소마다 3~4개씩 설치한 간판을 1~2개 수준으로 줄여 건물벽면 가림을 막고 미관을 향상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간판의 네온, 형광등 조명을 LED전구로 교체해 에너지 소비량과 조명 눈부심을 줄인다.
특히 광주 광남초등학교 앞은 이번 사업과 함께 안심통학로를 조성하는 ‘유니버설 디자인 사업’,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사업’ 등 3개 사업이 시범적으로 연계 실시된다. 도는 사업 추진 성과에 따라 디자인 분야 연계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윤태호 경기도 건축디자인과장은 “도는 오는 4월부터점포주·전문가 등이 참여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간판디자인업체 선정, 디자인 설계를 거쳐 올해 중 간판정비를 완료 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쾌적하고 깨끗한 거리환경을 조성하고 유니버설 디자인 사업,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사업 등 도시경관 개선사업 연계추진도 확대할 예정”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만4,609개 업소, 3만3,966개 간판에 대한 정비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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