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거주불명어르신 찾아 기초연금 지급

 
어려운 경제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일정한 주소지가 없어 기초연금을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에게 기초연금의 혜택을 주기 위해 경기도 시흥시와 국민연금공단이 나섰다.

기초연금 수급이 절실한 만65세 이상의 거주불명등록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오는 12월21일까지 기초연금 지급을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실태조사는 시흥시 사회복지담당 공무원과 국민연금공단 시흥지사 직원이 합동으로 진행하며, 거주불명등록 어르신을 직접 방문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채무 등의 이유로 주민등록이 말소되어 신분 노출을 꺼리는 대상자 들을 위해 대상 어르신이 직접 상담 시간 및 장소를 정해 기초연금 관련 상담 및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신분 미노출 신청서비스’를 운영한다.

안정행정부의 국가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에 따르면 올 7월말 현재 경기도지역에는 모두 1만5천명의 만65세 이상 거주불명등록 어르신이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는데, 이 가운데 기초연금을 수급하고 있는 어르신은 190명으로 1.2%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태조사 과정에서 기초연금 신청을 원하는 거주불명등록 어르신들은 현장에서 직접 기초연금 신청을 접수하며, 금번 조사가 끝나면 각지자체는 조사결과를 분석해 발굴대상자들이 내년부터 기초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관할 주민센터 또는 국민연금공단 시흥지사로 문의하면 상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