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종합자원봉사센터 시 직영으로 전환

자원봉사센터 반박 성명내고 입장 밝혀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4/12/01 [20:40]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4/12/01 [20:40]
시흥시종합자원봉사센터 시 직영으로 전환
자원봉사센터 반박 성명내고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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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가 지난 1997년부터 민간위탁해온 시흥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 대해서 내년 1월1일부터 직영으로의 전환방침을 밝히자 운영 주체인 자원봉사센터는 이에 반박하는 입장을 밝히며 불만을 표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흥시는 지난 1997년부터 민간위탁해온 시흥시종합자원봉사센터를 2015년부터는 시흥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그 결과를 지난 11월 11일 법인에 통보했다.

이에 대해 시흥자원봉사단체협의회는 "시는 직영으로 전환하게 되는 이유나 필요성, 근거에 대한 아무런 설명도 없이 “12월 31일 위탁운영만료에 따라 직영으로 전환한다”는 운영체계변경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센터 운영에 어느 정도 문제가 있어 직영을 결정했다면, 사전에 그 문제점에 대한 충분한 논의와 협의를 통해 개선점을 찾고 대안을 마련해 나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런 직영결정은 행정 독선주의와 행정 편의주인 발상"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또 "지금까지 시흥시자원봉사센터는 위탁운영의 대표적 모범사례로 전국적인 모델이 되었고, 올해 운영의 안정화를 통해 2014년 운영성과도 많이 향상되었으며, 객관적 판단근거 평가해야 함에도 시 담당직원들의 일방적인 평가와 일부 봉사자들의 불만을 전체적 부실근거로 평가하는 것은 문제"라며 "직영전환은 현재의 정부 정책지침 방침에도 위배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흥시는 "지난 1997년부터 17년간 (사)시흥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에 센터를 위탁 운영해 왔다."며 "자원봉사센터 내부갈등으로 센터장의 단기 이직과 공백이 1년간 이어졌고, 지난해 11월 센터장이 취임했으나 현장과의 연계 및 소통부재로 인해 자원봉사자들로부터 많은 불평이 표출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간 업무협의나 행정지도를 통한 개선노력과 요청을 하였으나 이를 정부의 불필요한 민간의 자발성에 대한 침해라고 판단한 위탁 법인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내지 못했다"고 말하고 “모든 문제의 발단은 자원봉사 센터에서 발생된 일이며 시에서는 자체 혁신동력을 잃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흥시는 “자원봉사센터의 직영운영을 통해 정상화 궤도에 올려놓은 후 다시 민간에게 넘겨 위탁운영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자원봉사센터는 시의 직영화 결정으로 내년 1월1일부터 센터장은 공석인 상태에서 주민자치과 시흥사랑팀장이 센터 사무국장직을 겸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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