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권영숙 기자]
시흥시는 ‘K-시흥시! 어울림 축제’라는 표어의 제17회 세계인의 날 행사를 지난 19일 정왕동 미관광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내외국인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면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화합의 장을 위해 마련됐다.
국제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인종, 국적, 문화에 따른 차이를 인정하고, 세계 문화를 오감으로 느끼며 내외국인 구분 없이 세계인 모두 함께 즐기는 ‘세계인의 날’ 행사는 지역주민은 물론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민자 가족, 외국인 유학생, 관련기관 및 단체 등 2천5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사는 정왕3동 풍물패를 선두로 외국인 주민들이 참여한 ▲세계 의상 퍼레이드 ▲태권도 시범단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외국인 정착 유공자 표창 ▲나라별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흥시체육홍보대사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과 시흥시문화홍보대사 ‘국악인가요’ 밴드의 축하 공연은 외국인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으며, 나라별 공연팀의 다채로운 무대들로 현장에 있는 많은 시민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공연무대 이외에도, 30여 개의 문화 체험 및 음식 체험 공간에서는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아시아 전통음식과 의상ㆍ문화 체험 등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편, 원활하고 안전한 축제 운영을 위해 시흥시 자율방범 연합대를 비롯해, 시흥시 해병대 전우회, 경기과학기술대학교, 한국공학대학교, 시흥시 가족센터, 시흥사랑 봉사단 등이 합심해 지원했다.
연제찬 시흥시 부시장은 “시흥시에 거주하는 내외국인 모두가 하나 되어 잊지 못할 추억을 많이 만들기를 바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과 외국인이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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