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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2022.05.01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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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5월 1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이경준입니다.
오늘 아침까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안개 끼는 곳 있겠는데요, 오후부터 저녁까지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이 부는 가운데, 밤부터는 강원북부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가 예상됩니다.
바다에서도 오늘 밤부터 동해중부해상에 천둥·번개가 치는 가운데 동해중부먼바다에 물결이 높게 일겠습니다.
5월을 맞이하듯 오늘 오전에는 대부분 맑은 하늘 보이겠는데요, 오후부터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구름이 많아지겠습니다.
기온은 예년보다 낮아 선선하겠습니다.
아침 기온 서울 8도, 춘천 5도, 부산 11도가 되겠고요. 낮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 서울 18도, 전주 19도, 광주와 부산 20도, 강릉 21도가 되겠습니다.
중부내륙에서는 밤낮 기온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오늘 날씨 자료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위성 구름영상을 보시면 우리나라 북쪽엔 깊게 발달한 저기압이 위치해 푸른색으로 표현된 상층 구름대는 물론 붉은색으로 표현된 하층 구름대까지 반시계방향으로 흐르고 있는데요, 이 서쪽엔 상층 기압마루가 위치해 이 주변 반시계방향의 흐름과 상층 저기압 주변 흐름을 따라 차고 건조한 공기를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동시키고 있습니다.
이 상층의 차고 건조한 공기는 지표 부근으로 가라앉으면서 지상에 고기압을 발달시키는데요, 깊게 발달한 저기압 주변보다는 주로 중국 상하이 인근에 고기압을 발달시키면서 오늘 우리나라는 이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다만 북쪽의 저기압도 천천히 남동진해 이 주변에서 만들어진 하층 기압골과 고기압 사이의 등압선이 촘촘해지면서 오늘 오후부터 저녁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순간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 수 있고요, 바다에서도 오늘 밤부터 동해중부먼바다에 물결이 최대 2.5m 까지 다소 높게 일겠습니다.
항해나 조업하신다면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상층 저기압 주변 기압골이 남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이 기압골이 머금은 찬 공기도 우리나라 부근으로 다가오면서 대기는 점점 불안정해지겠는데요, 대기 하층에서도 기압골에 의해 모여드는 흐름이 생기면서 오늘 오후부터 수도권과 강원도에 구름대가 발달하겠고요, 강원북부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구름대가 더 강하게 발달하면서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다만 서쪽의 고기압으로 인해 남쪽의 습한 공기의 유입이 차단되면서 대기 하층이 다소 건조할 것으로 예상돼 강수량은 5mm 미만으로 적겠습니다.
한편, 밤사이 기온이 떨어져 지표면이 냉각되면서 현재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줄어든 곳들이 있습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오늘 아침까지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예상되는데요, 강이나 호수, 골짜기 인근 도로에선 가시거리 200m 미만으로 주변보다 안개가 짙게 낄 수 있어 특히 주의하시고요, 일찍 이동하신다면 차 간 거리를 유지해 안전운전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황사입니다.
위성영상에서 분홍색으로 표현된 것처럼 어제 오전 중국 북동지역에 황사가 발생했는데요, 이 황사가 대기 상공의 북서풍을 타고 남동쪽으로 이동해 오늘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현재 일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지역들이 있는데요, 황사의 농도와 지속시간은 대기 흐름에 따라 유동적인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와 국립환경과학원에서 발표하는 미세먼지 예보를 참조하셔서 오늘도 건강하고 안전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