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이하 산기대)는 지난 4월 경기도, 시흥시, 시흥상공회의소 등 지자체와 대학, 산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화·반월산단을 IT기계산업 특화 혁신클러스터로 발전시키기 위한 계획을 마련, ‘오아시스’(OASIS)라는 명칭으로 이번 사업에 응모했다.
OASIS는 ‘Open Academy Station for Industrial Stars’의 약칭. 사막 속의 생명수인 오아시스와 같이 시화·반월 산학융합지구 사업이 산업단지 활력의 거점 역할을 한다는 취지로 ‘기업을 위한 혁신지구’ ‘기업인을 위한 휴식과 재충전’ ‘미래 산업기술인력을 위한 도약 발판’이라는 의미를 담아 이같은 명칭을 사업에 부여했다.
이를 통해 IT기계·부품소재산업을 시화·반월지구의 성장동력으로 특화해 전체 산업단지의 구조고도화를 이끄는 한편 대학의 산학협력 체질을 기업수요 중심으로 개편해 기업의 R&D역량 강화와 청년층의 고용·취업기회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산기대는 산학융합지구 사업을 통해 교육·기술교류·장비지원 등이 이뤄지는 향후 5년의 사업기간 동안 계획대로 1,000여개 기업과 산학융합 네크워크를 구축할 경우 △300개 기업연구소 신규 설립 △3,000명의 연구개발인력 유입 △1,000억 원 규모의 R&D예산 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산업단지 내 기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6,000억 원 이상의 매출신장과 총 3,500여 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준영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한국산업기술대의 캠퍼스 환경이 산학융합지구 조성 요건에 최적화된 데다 기업의 접근성, 교육여건, 산학협력 노하우 등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라며 “컨소시엄을 이룬 기관들과 협력해 시화·반월산단 기업들의 오아시스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산학융합지구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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