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불·바람·감기 조심! 건조, 강풍, 큰 기온일교차. 2월 25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2/02/25 [09:10]
박승규 기사입력  2022/02/25 [09:10]
[오늘날씨] 불·바람·감기 조심! 건조, 강풍, 큰 기온일교차. 2월 25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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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22.02.25.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2월 25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송원화입니다.

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우수가 지나도 계속되던 매서운 한파가 드디어 물러나겠고요. 오늘 기온은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보다 조금 더 따뜻한 날이 이어지겠지만요. 낮과 밤의 기온차는 커서 건강 잘 챙기셔야겠습니다.

 

한편, 서해상의 습기를 머금은 바람이 불어오면서 낮 동안 중부내륙에는 빗방울 떨어지는 곳 있겠습니다.

반면, 동쪽 지역 대기의 메마름은 쉽게 해소되지 못할 텐데요. 특히, 오늘부터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해 불조심뿐만 아니라 바람으로 인한 사고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그럼 오늘날씨, 자료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중국 상하이 부근에 자리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밤사이 전국이 맑았습니다.

고기압이 차가운 북쪽에서 따뜻한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본래의 찬 성질을 잃어가면서 고기압의 흐름을 따라 부는 바람은 한결 부드러워졌습니다.

 

오늘은 이 고기압이 우리나라 남쪽 해상을 지나면서 남쪽에는 고기압, 북쪽에는 기압골이 자리해 우리나라로는 따뜻하고 습한 서풍이 불어들겠는데요. 따라서 추위는 풀리겠지만요. 아침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출근길 평소보다 마음의 여유를 갖고 안전운전하시기 바랍니다.

서풍이 머금은 습기 때문에 오늘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서풍이 높은 백두대간을 타고 오르며 오늘 오전부터 오후 사이에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청내륙에는 0.1mm 미만의 빗방울 떨어지는 곳 있겠고요. 강원산지에는 0.1cm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서해상의 습기를 머금은 서풍은 동쪽 지역을 더욱 건조하게 만들겠습니다.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중부지방과 경상권, 전남동부을 중심으로 산과 들이 바짝 말라 매일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기 때문에 일단 불이 시작되면 걷잡을 수 없습니다.

주말까지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남쪽 고기압의 흐름과 북쪽 기압골의 흐름을 따라 부는 서풍이 수평적으로 고기압과 기압골 사이 수직적으로는 백두대간과 상층의 따뜻한 공기 사이에서 좁아진 통로를 통과하면서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입니다.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경상동해안에는 바람이 순간적으로 시속 55k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 있겠는데요. 특히, 내일은 바람이 더욱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까요. 화재 예방에 더더욱 힘써주시고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와 사고 없도록 주변 시설물 꼼꼼히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또, 강풍특보가 발표될 수 있으니까요.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기온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드디어 추위가 풀리고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는데요. 오늘 아침 기온은 -10도에서 1도, 낮 기온은 8도에서 13도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낮과 밤의 기온차는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이상, 내륙에서는 15도 이상으로 매우 크겠습니다.

 

하루 동안 널뛰는 기온에 면역력 잃지 않도록 건강 잘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봄이 한걸음, 한걸음 다가오며 추위가 풀릴 때 주의하실 점,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해빙기 안전사고입니다.

겨우내 단단히 얼었던 하천과 저수지의 얼음은 점점 녹을 텐데요. 위험한 얼음 위 겨울 놀이는 다음 겨울을 기약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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