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주민투표에 의해 결정하기로 했던 대야·신천 뉴타운사업에 대해 주민과 시의원들의 반대 입장이 강하자 주민들의 의견대로 뉴타운 사업을 백지화 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했다. 시흥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시흥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관련 토지주등 4천800여명의 주민들이 반대서명을 했으며 시의원들도 12명중 10명이 반대서명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현재의 상황에서는 더 이상 공무원의 입장을 주장할 수 없으며 시민의 요구대로 백지화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 시흥시는 당초 일부 주민들이 대야·신천 뉴타운사업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가 커지자 오는 9월 주민투표를 거쳐 최종 추진방향을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주민들이 백지화를 위한 서명운동을 벌였으며 토지권리자들의 1/3이상이 서명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나자 결국 주민투표에서 2/3이상이 찬성해야 뉴타운사업을 추진할 수 있으나 대야·신천 뉴타운사업을 백지화 하는 것으로 잠정결정했다. 또한 시흥시는 최근 김윤식 시장 명의로 대야·신천뉴타운을 도지사가 직접 지구 지정을 해제하라는 취지의 ‘재정비촉지지구의 지정을 해제할 수 있는 요건 성립여부에 대한 질의서를 김문수 경기지사에게 발송했으며 경기도 담당자도 뉴타운 취소에 대한 긍정적인 결론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한편 ‘신천·대야 뉴타운반대모임'은 대야성당에서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열고 "뉴타운개발 반대 청원서에 주민 4800명이 서명하고 시의원 10명도 서명했다"며 "사업의 명분이 없다"밝힌바 있다. 대야·신천 뉴타운사업은 대야·신천동 일원 110만7739㎡에 오는 2020년까지 아파트와 상업시설 등 역세권개발 추진을 계획하고 있으나 주민들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었으며 경기도는 최근 경기도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어 대야·신천 지구 뉴타운 촉진계획안에 대해 구역별로 13~22%의 용적률을 상향 조정하도록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으나 결국 백지화쪽으로 방향이 굳어지게 됐다. 또한 국내 뉴타운지구 추진 ’11.6월 현재, 73개 지구가 지정되어 있고 이중 59개 지구가 계획을 수립(12개 지구는 착공)하고 있으며 주민 반대 등으로 인천시 3개지구(’10.2), 군포시 금정(’10.9), 평택시 안정(’11.1), 안양시 만안 (’11.4), 부산시 괴정(’11.4), 김포시 양곡(’11.6) 8개 지구는 기 해제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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