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춥고 건조해요! 강풍,풍랑,너울 조심하세요! 2월 20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2/02/20 [09:56]
박승규 기사입력  2022/02/20 [09:56]
[오늘날씨] 춥고 건조해요! 강풍,풍랑,너울 조심하세요! 2월 20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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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2월 20일 사진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2월 20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 날씨누리 : https://www.weather.go.kr ★★★ 옙TV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 https://www.youtube.com/c/옙TV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송원화입니다.

오늘 아침, 다시 추워졌습니다.

휴일을 맞아 바깥 활동 계획하신 분들 많을 텐데요, 종일 쌩쌩 부는 칼바람에 체감온도는 낮에도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의 영향으로 전라권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오늘 늦은 오후까지 눈이 이어지겠습니다.

한편, 오늘도 대기는 바짝 말라갈 텐데요, 불조심하셔야겠습니다.

육상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해상에서는 물결이 거세게 일겠습니다.

 

쾌청한 하늘 아래 위험기상이 도사리는 오늘날씨, 자료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오른쪽, 5km 부근 상공 대기의 흐름을 보여주는 위성수증기영상에서 우리나라 상공은 주변보다 어둡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북동쪽에서 뱅글뱅글 맴돌고 있는 상층 저기압의 흐름을 따라 내려온 영하 30도이하의 매우 찬 공기입니다.

 

이 찬 공기는 지상으로 묵직하게 가라앉아 차가운 성질의 고기압을 발달시켰습니다.

이 고기압의 흐름을 따라 부는 찬 바람은 자신보다 따뜻한 서해 바다 위를 지나며 눈구름을 만들어냈는데요, 레이더영상과 위성구름영상을 겹친 자료에서 서해상에 마치 빗자루로 쓸어내린 듯한 모양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눈구름은 오늘 새벽까지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에 눈을 내렸는데요, 이 지역에는 오늘 늦은 오후까지 눈이 이어지겠습니다.

한편, 고기압의 흐름 사이에서 동해상에는 작은 규모의 저기압이 발달해있는데요. 이 저기압의 영향으로 울릉도.독도에는 눈구름이 오래 머물면서 내일까지 눈을 내리겠습니다.

 

예상 적설은 제주도산지와 울릉도.독도에 5에서 10cm로 가장 많겠고, 특히, 울릉도.독도에는 눈이 내일까지 이어지며 15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전라권서부에는 1에서 5cm, 전북남서부와 전남동부,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에는 1에서 3cm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충남서해안과 충남권북부, 충북중.남부, 전북남서부를 제외한 전북에는 0.1cm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시야가 좁아지고 영하권 기온에 내린 눈이 얼어 길이 미끄러울 수 있습니다.

차량 운전하신다면 평소보다 속도를 줄이는 안전운전하시고 걸어서 이동하실 땐 발밑 잘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눈이 내리지 않는 지역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겠습니다.

차가운 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오늘 아침 다시 추워졌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영하 13도에서 영하 2도로, 전국이 영하권으로 출발하고 있는데요, 특히,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경기북부와 동부, 강원내륙.산지, 충북과 경북북부내륙에는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진 곳이 많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5도로 어제보다 4도 이상 떨어진 데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5도 이상 더 낮아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을 보이겠습니다.

평년 기온을 밑도는 추위는 당분간 이어지니까요, 옷차림 따뜻하게 하시고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육상과 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서해안과 경상권동해안, 제주도에서 바람이 최대 시속 60km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다른 지역에서도 순간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 있으니까요, 바람으로 인한 안전사고와 피해 없도록 시설물 한 번 더 점검해주시기 바랍니다.

 

대부분 해상에서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최대 5m 이상으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또한,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강하게 밀려들겠는데요, 멀리서는 잔잔해 보여도 해안가에 도달하면 강한 위력으로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덮칠 수 있습니다.

 

해상과 해안가에서 안전사고 없도록 각별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중부지방과 경상권, 전남동부에 건조특보가 계속 발효 중입니다.

특히, 경상권은 이번 겨울 들어 비다운 비, 눈다운 눈이 내리지 않아 대지가 바짝 말라 있는 상태인데요, 오늘은 차고 건조한 바람이 강하게 불기 때문에 작은 불씨 하나가 자칫하면 걷잡을 수 없는 큰불로 번질 수 있습니다.

불씨관리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휴일 보내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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