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선의 꿈 시흥바다’ 서도소리 공연 기대

오는 13일 오후3시 시흥시청 대강당서 펼쳐져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1/08/05 [10:22]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1/08/05 [10:22]
‘만선의 꿈 시흥바다’ 서도소리 공연 기대
오는 13일 오후3시 시흥시청 대강당서 펼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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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도소리보존회 시흥지부에서는 새우개마을 민속극 <만선의꿈 시흥바다>공연을 2011년8월13일 오후3시, 시흥시청 강당에서 무대에 올린다. 서도소리 보존회원과 새우개 마을 주민이 함께 새우개 뱃고사와 새우개 배치기를 재현한다.

갯골 생태공원을 굽어보는 당집과 사백년 수령의 당나무(은행나무,느티나무)가 역사를 말해주는 포동 새우개 마을은 일제강점기에 경기도 제일의 부자 어촌이었으나 소래철교와 소래 염전이 생기고, 38선 남북분단으로 인하여 조기어장이 통제되면서 점차 위축되다가 1960년 포리호 사건으로 화려하던 어촌 역사의 막을 내려, 선착장은 게이트볼 장이 변하고, 마을은 작은 공장들로 채워진 곳이다.

이번 공연은 (사)서도소리보존회 시흥지부 제6회 정기공연으로 시흥시 향토사료실 협찬으로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이용범 박사가 촬영한 새우개 당제 영상 상영으로 시작하여 새우개마을 주민이 참여하는 새우개뱃고사와 새우개배치기를 무대에 올리며, 서해안 바닷가 민요들을 새우개마을의 입지를 스토리텔링하여 소리극으로 올린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예능이수자인 지부장 박일엽은사라져가는 새우개마을의 민속을 2009년부터 무대공연화하여, 문화재청,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국립민속박물관의 후원으로 시흥시 내외에서 4년째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어로가 성하던 시절의 정월이 되면 며칠씩 당제와 당굿으로 흥청이던 곳이었기에, 어로가 중단된 이후도 오래도록 정월과 칠월이면 마을의 화합을 기원해 오던 새우개 당제는 2006년 당제를 마지막이 되었다. 시흥시에서는 새우개 당제 책자를 간행하는 등의 재조명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새우개마을의 민속 전승이 끊긴 상태여서 이번 (사)서도소리보존회의 새우개마을 민속극 <만선의꿈 시흥바다>공연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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