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시흥시는 제323회 시흥시의회 정례회에 2025년도 총예산안 1조 8,778억 원으로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7.93%(1,133억 원) 증가한 1조 5,420억 원 제출해 시흥시의회는 12월 3일부터 10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예산 심의에 들어간다.
한편 임병택 시흥시장은 26일 시흥시의회에서 열린 ‘제323회 시흥시의회 정례회’에서 2025년 시정연설을 통해 국제적 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대비하고 민생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임 시장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미래를 준비하겠다.”라며, 미래 대비와 민생 안정을 위한 핵심 목표로 ▲바이오를 통한 미래 산업 구축 ▲시화호 중심 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 ▲상생을 위한 균형 발전 ▲안전한 도시 조성 ▲동 중심 행정 ▲인재양성과 경제성장 도모 ▲따뜻한 복지 시스템 구축 ▲문화와 여가 공간 확충을 제시했다.
특히 임 시장은 바이오산업을 시흥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 산업으로 규정하고, 4조 7천억 원 규모의 민간 투자와 5만 8천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 서울대, 인천시 등과 협력하고 기업ㆍ대학ㆍ연구기관을 연결하는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2025년 상반기 서울대병원 착공과 정왕지구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해 바이오 인프라 조성에 속도를 내는 한편, 지난 11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국내외 유수 기업과 인재 유치에 나서 시를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어 임 시장은 “시화호를 해양레저와 관광 중심지로 만들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라면서 해양생태과학관, 마리나시설, 클럽하우스 등 주요 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에 적극 대응하면서 시흥시를 차별화된 관광도시로 탈바꿈해 도시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간 격차를 줄이고 지역 특성을 살린 균형 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제정된 ‘시흥시 지역균형발전 지원 조례’를 기반으로 지역 특성을 살린 개발과 지역 간 격차 해소에 주력하면서 광명ㆍ시흥 공공주택지구, 거모지구와 하중지구 개발과 월곶 역세권, 정왕지구 개발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아울러 GTX-C 오이도역 연장, 신안산선, 매화역, 제2경인선 등 주요 철도망 확충과 수도권 제2순환도로 조기 착공 등 교통 인프라 개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취약시설 점검, 예방시설 확충, 시흥형 침수 취약시설 관리 매뉴얼을 기반으로 한 통합적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이와 더불어 동장 예찰 활동과 동장신문고 운영, 시흥돌봄SOS센터 확대 등 동 중심 행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미래 인재 양성에도 힘쓴다. 마을교육특구를 2026년까지 4개 권역으로 확대하고 서울대 교육협력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장현1초 학교복합시설 건립, 목감1중 건립, 소래초 수영장 복합화시설 조성을 지원하며, 장곡청소년 복합센터를 건립해 교육 인프라 확충을 계획하고, 시흥의 과학 인재양성을 위해 과학고유치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년에 3만 개 이상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70억 원 이상 규모의 창업투자펀드를 조성해 창업기업을 지원한다.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와 플라스틱 산업 지원센터를 건립해 지역 경제와 기업 성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주거비 지원사업 확대와 아동 돌봄서비스 강화를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따뜻한 복지 시스템을 구축한다. 시흥아이꿈터를 놀이와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고, 남부권 노인복지관 개관, 고령자 통합 돌봄주택 조성, 공공산후조리원 운영에 주력한다.
문화ㆍ체육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한다. 시흥아트센터 운영과 목감어울림센터2 개관, 영상미디어센터 건립과 더불어 갯골축제와 전국해양스포츠제전 등으로 시민들에게 풍성한 문화행사를 제공하고, 서울대 다목적 체육관, 장현 다목적 체육관, 반다비 체육관 등 체육시설 추가 건립으로 여가생활을 지원할 예정이다. 물왕호수 수변 도시계획도로 개설과 양달천 하천공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산책로와 친수공간도 제공할 방침이다.
2025년도 시흥시 총예산안 규모는 1조 8,778억 원으로,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7.93%(1,133억 원) 증가한 1조 5,420억 원이다. 이를 통해 내부적으로는 알뜰한 살림살이를, 외부적으로 재원 확보를 통해 행복한 변화가 가져올 새로운 시흥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임 시장은 “시민의 자부심을 높이고, 시민이 행복한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 시정연설 전문]
존경하는 58만 시민 여러분,
시정의 동반자인 오인열 의장님과 시의원 여러분!
■ 오늘 저는 우리의 미래를 향한 비전과 시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담은 내년도 예산안을 말씀드리고, 협조를 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민선 8기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전 세계적인 위기 속에 시작됐고, 여기에 전례 없는 재정 위기까지 더해지면서 모두가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국제적인 분쟁으로 인한 국내 경기 침체와 고금리, 고물가 등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더 깊은 고통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많은 계획이 연기되거나 중단됐고 여전히 크고 작은 역경이 있지만, 그래도 우리는 다시, 이 위기를 함께 이겨내야 합니다.
저는 지난해 이 자리에서 약속드린 ‘민생과 미래’를 지키기 위해 2천여 공직자와 함께 멈추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58만 시민 여러분의 삶을 지키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노력을 거듭한 결과, 올해 우리는 새로운 희망과 결실을 이뤄냈습니다. 바이오 불모지 시흥땅에 당당히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를 유치해 냈고,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아픔의 역사 ‘시화호’를 환경과 해양관광이 어우러진 융복합 거점으로 도약시켰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자 모두가 한 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았습니다.
58만 시흥시민과 여기 계신 의원 여러분의 의지와 헌신이 없었더라면 결코 이룰 수 없었던 성과입니다.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25년은 ‘행복한 변화’를 체감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새로운 미래와 함께 민생을 챙기겠습니다.
동장신문고, 돌봄SOS센터, 마을교육자치회 등 동 중심 밀착 행정을 강화하고, 일자리, 기업 지원, 복지서비스, 여가 공간은 더 확대하며 58만 시민의 삶에 힘을 더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흥시민 여러분,
오인열 의장님과 시의원 여러분!
■ 2025년에는 더 분명한 각오로, 다음 4가지 핵심 사업을 중점 추진하겠습니다.
바이오는 우리가 가야 할 길입니다.
바이오가 시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국가첨단전략산업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는 시흥시가 대한민국 바이오를 대표할 자격 하나를 획득한 것으로, 이제 시작입니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시흥 미래 100년을 지탱할 대들보이자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주요 동력이 될 것입니다.
핵심은‘연계’에 있습니다.
시흥시는 경기도, 인천시, 서울대, 한국공학대와 협력하고 기업, 대학, 연구기관을 하나로 연결하는 바이오 생태계를 만들겠습니다.
배곧 바이오메디컬 융복합 연구단지, 월곶 초광역 바이오허브 단지, 정왕지구 바이오 첨단 특화단지, 시흥스마트허브 바이오 소재 부품기업육성 거점을 바이오산업의 견고한 연결고리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2025년 상반기 서울대병원 착공으로 바이오 인프라 조성의 속도를 높이고, 정왕지구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습니다.
또한, 월곶 역세권 사업 등 주요 현안을 해결하며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4조 7천억 원 규모 민간 투자가 이어질 예정이며, 8조 4천억 원의 생산 유발, 3조 5천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5만 8천여 명의 취업·고용 유발효과가 예상됩니다.
지난 11월 초에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흥바이오메디컬연구소(가칭) 건립을 합의해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첫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국내 유수의 바이오 기업과 인재를 유치함으로써 시흥시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촉진하겠습니다. 입지 투자, 기업 투자 추진과 국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전시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해 더 많은 투자유치를 끌어내겠습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과 어려움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흥의 저력을 디딤돌 삼아, 시흥에 국가 경제 부흥을 견인할 ‘바이오 제철소’를 만든다는 각오로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이를 통해 국내 바이오메디컬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시민에게 자부심을 주는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로 우뚝 서겠습니다.
시화호는 우리 모두의 미래입니다.
■ 시흥시는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맞아 올해를 시화호의 해로 선포하고, 시화호 가치 높이기에 힘을 쏟아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 아래 경기도가 매년 10월 10일을 시화호의 날로 지정했고, 정부는 ‘시화호 발전전략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해 시화호권 일대를 미래 융복합 도시로 조성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모두가 시화호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교육, 국제포럼, 학술대회 등을 통해 시화호 가치를 전 세계에 더 널리 알리고, 시화호를 품은 시흥시가 세계 속의 시흥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화호의 또 다른 성장 동력은 해양레저 클러스터입니다.
올해 완공된 거북섬 경관브릿지는 일출, 일몰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세계최대 인공서핑장 시흥웨이브파크, 국내 최초 관상어 클러스터 아쿠아펫랜드와 함께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해양생태과학관은 내년 운영에 8억 4천만 원을 편성해 개관을 준비하겠습니다.
또한,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 사업에 51억 원을 편성해 마리나 관리 운영 대행사업, 2026년 완공될 클럽하우스 건립, 거북섬 슬립웨이 조성등을 추진하며 수도권을 대표하는 해양레저 랜드마크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시화호는 우리가 함께 지켜낸 기적이자, 미래세대에 물려줄 소중한 자산입니다.
시화호가 기후위기 시대를 이끄는 세계 속의 시화호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상생을 위한 균형 발전을 이루겠습니다.
■ 지난해 시흥시는 ‘지역균형발전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지역별 특성을 살린 개발과 지역 간 격차 해소에 주력해 왔습니다.
다 함께 잘사는 상생을 목표로, 철도 중심 교통망 구축, 신도시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철도망은 현재 신안산선과 경강선을 중심으로 제2경인선, 신천-신림선, GTX 시흥플랜 등이 추진 중입니다.
신안산선은 2026년 전면 개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으며, 매화역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입니다.
올해 착공한 경강선 시흥-성남 구간은 2030년 완공을 계획하고 있으며, 제2경인선은 신천역, 은계역, 대야역을 포함하도록 협의 중입니다.
특히, 수도권 제2순환도로의 조기 착공에 더 노력하겠습니다. 수도권 제2순환도로는 대한민국 정부의 약속입니다. 이 약속을 믿고 시화호와 거북섬 일대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 것입니다.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절박한 과제입니다.
수도권 제2순환도로의 조기 착공과 완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부 주도 신도시 개발은 10,687세대를 공급하는 거모지구와 3,201세대를 공급하는 하중지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67,000세대를 공급하는 시흥·광명 공공주택지구는 자족 기능을 갖춘 서남권의 핵심 도시로, 매화지구는 매화역과 수도권 광역 교통망을 연계한 교통 중심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또, 월곶 역세권과 정왕지구는 바이오 특화단지와 연계해 초광역 바이오 허브로 구축할 계획입니다.
시흥시청역 일대는 장현지구와 연계해 주거와 상업이 어우러진 복합도시개발을 목표로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균형 잡힌 도시개발을 통해 지역별 특성과 연계를 강화하고, 개발 이익의 지역 선순환을 실현하며 전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균형 발전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안전은 미래를 지탱하는 토대입니다.
■ 지난여름 집중호우로 침수 중이던 차량에서 시민을 구해낸 자랑스러운 공직자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안전을 위협할 만큼 긴박한 상황이었지만, 시민의 생명을 지킨다는 사명감이 앞섰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안전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가치로, 모든 정책은 시민안전 위에 만들어져야 합니다.
먼저, 풍수해, 폭염, 한파 등 자연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취약시설 사전점검, 예방시설 확충 등 현장 중심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해 수립한 ‘시흥형 침수 취약시설 관리 매뉴얼’에 따라 더 체계적이고 일원화된 재난 대응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2026년까지 신천 우수저류시설을 완공해 기습적인 집중호우에 대비하고, 포트홀 등 파손된 도로는 신속하게 정비하며 시민의 안전한 이동을 보장하겠습니다.
도시안전시스템 강화로 안심하고 생활하는 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올해 12억 4천만 원을 편성해 도로와 공공장소 12개소에 방범용 CCTV를 추가설치하고, 노후 카메라 95대를 교체해 범죄를 예방하겠습니다.
소래산 첫 마을 전선 지중화 사업에 14억 5천만 원을 편성해 안전을 강화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하며 보행자 편의성을 높이겠습니다. 또한, 교통약자 중심의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18억 4천만 원을 편성했습니다.
신기술 교통안전시설을 도입하는 어린이 통학로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관내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 관리 강화, 보행자 우선도로 확대 등에 주력하겠습니다.
주차난 해결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장곡동 주차타워 조성, 정왕동 큰솔공원 주차장 조성을 추진하고, 나눔주차장을 지속 확대해 원도심 주차문제를 해소하겠습니다. 대야동 뱀내공원 주차장도 10억 원을 편성해 완공하겠습니다. 은계호수공원에는 입체식 공영주차장을 건립하고, 공공주택지구에는 공영주차장을 마련해 시민 편의를 높이고 안전을 확보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흥시민 여러분,
그리고 시의원 여러분!
■ 민생이 튼튼해야 미래가 든든합니다.
누구나 먹고 사는 고민, 돌봄에 대한 걱정 없이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주말이면 내 집 앞 공원에서 크고 작은 축제를 즐기며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도시가 미래를 꿈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흥시는 민선 7기에 이어 민선 8기에도 민생 우선 기조를 흔들림 없이 이어왔습니다.
올해도 쓰레기 없는 공원, 잘 관리된 도로, 풍부한 복지서비스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한 기초 행정부터 충실히 하고, 시민 행복이 시흥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정책들을 계속 펼쳐 나가겠습니다.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 올해 시흥시는 58만 시민께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력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경기도 시군종합평가 2년 연속 경기도 1위, 3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2018년 23위를 시작으로 한 걸음씩 쌓아온 성취이자 시민의 자부심입니다.
내년에는‘동 중심 행정’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모든 시민이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동장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생활 민원 책임 시스템으로 자리 잡은 동장 신문고는 민원 회신 100% 달성, 민원 종료 98%를 목표로 시민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겠습니다.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경기도로 확산 된 시흥 돌봄 SOS 센터는 방문 의료, 심리상담 등 13대 돌봄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며 실질적인 돌봄과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신속하게 지원하겠습니다.
인재를 육성하고, 경제성장을 도모하겠습니다.
■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에 올해 배곧라라 초·중학교 개교를 지원했고, 시범 운영 중이던 마을교육특구는 4차산업, 환경, 생태를 주제로 한 3개 권역을 정식 특구로 조성, 2026년까지 4개 권역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서울대 인적자원과 시흥의 지역적 기반을 활용한 서울대 교육협력 사업은 29억 9천만 원을 편성해 9개 사업, 52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9,000명 이상의 시민이 혜택을 받도록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장현1초 학교복합시설 건립, 목감1중 건립, 소래초 수영장 복합화시설 조성, 장곡청소년복합센터 건립 등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며 지역 인재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장곡청소년복합센터 건립에는 10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시흥에서 나고 자란 청소년과 청년들이 시대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미래산업과 연계된 첨단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겠습니다.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과학고유치에도 총력을 다할 것이며, 시흥시립과학교육센터를 설립해 초중고교 학생들의 과학교육을 지원하겠습니다.
경제성장은 시민의 안정적인 삶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시흥시는 올해 지자체 일자리 대상에서 2년 연속 수상하며 일자리 창출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내년에도 3만 개 이상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해 민선 8기 목표의 80% 이상을 달성하겠습니다.
또, 청년 창업 지원과 직업 훈련을 확대해 청년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스마트 바이오 신산업 직무특화 박람회와 취업 지원센터를 통해 더 많은 시민에게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더불어, 70억 이상 규모의 창업투자펀드로 창업기업을 지원하고, 지역 기업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 지원과 기술 개발, 판로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2025년에는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를 구축해 제조공정의 혁신과 디지털화를 지원하고, 플라스틱 제조공정의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해서는 31억 8천만 원을 편성해 플라스틱사업 지원센터를 건립하겠습니다.
MTV 근로자 지원시설에는 57억 원을 편성해 신속히 완성하고, 매화산단 지식산업센터 내 기업지원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를 2026년까지 완성해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누구에게나 따뜻한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 먼저, 시흥형 주거비 지원사업을 확대하고자 8억 1천만 원을 편성해 5,300여 가구의 주거 안정을 돕고, 34개소 지역아동센터와 29개소 돌봄센터를 통해 아동 돌봄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하고자 123억 9천만 원을 편성했습니다. 내년부터 운영될 시흥아이꿈터는 61억 4천만 원을 편성해 아이들이 마음껏 배우고 즐겁게 성장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어린이 과학관에도 체험 공간과 전시실, 프로그램실을 마련해 아이들의 상상력이 넘치는 환경을 제공하고, 매화동 어린이 물놀이터 조성에 10억 원을 편성해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습니다.
특히, 장애인을 위한 특수학교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설립 전까지 방학 교실, 교내 활동 지원 서비스를 시행해 차별 없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또, 희망네바퀴 차량 증차와 운전원 증원에 29억 7천만 원을 편성해 이동이 불편한 분들을 돕겠습니다.
지난해 구축한 외국인 주민 자녀 스쿨 플랫폼을 활성화하며 외국인 자녀의 한국 사회 적응과 공교육 진입을 위한 지원 체계도 견고히 하겠습니다. 내년 개관을 준비 중인 남부권 노인복지관은 33억 1천만 원을 편성해 다양한 시설과 복합적 기능을 갖춘 현대식 노인복지관으로 조성하고, 어르신이 더 건강한 삶을 누리도록 고령자 통합돌봄주택, 노인요양 포괄 케어 타운을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146억 6천만 원을 편성해 85개 이상의 사업에서 6,100여 개 어르신 일자리를 마련하고, 70여 곳 지역 경로당에서는 건강교육과 건강강좌를 제공하는 등 어르신이 존중받고 행복한 시흥을 만들겠습니다. 나아가 공공산후조리원에 13억 9천만 원을 편성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세심하게 살피고, 정왕보건지소를 이전해 시민에게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이제 하나의 가족이 된 반려동물을 위해서는 반려견 놀이터와 문화 센터를 확대하는 등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민의 삶이 더 풍요롭고 따뜻하도록 힘쓰겠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응원하는 문화 공간을 조성하겠습니다.
■ 올해 시흥시는 시민이 즐겁고, 지역에 활력을 더하는 축제들이 풍성했습니다. 시화호 30주년 행사를 통해 환경을 되돌아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다짐했으며, 전국노래자랑, 은계 힙한 페스티벌에서는 모두가 함께 어울리며 시흥의 매력을 한껏 느꼈습니다.
내년에도 20주년을 맞이하는 갯골축제와 전국 해양스포츠 제전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 여러분께 더욱 풍성한 문화 경험을 선사하겠습니다. 시민 건강과 여가생활 활성화를 위한 체육시설도 확충하겠습니다.
2025년 착공 예정인 서울대 시흥캠퍼스 다목적 체육관, 장현 다목적 체육관 및 반다비 체육시설과 장곡동 체육시설, 신천동 생활체육시설을 통해 모두가 건강을 지키고,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장현 다목적 생활체육시설에는 85억 3천만 원, 신천동 생활체육시설에는 24억 원, 장곡동 생활체육시설에는 19억 7천만 원을 편성했습니다.
시흥시 최초의 전문 공연장인 시흥아트센터는 시민의 삶 속에 살아 숨 쉬는 공간이 되도록 운영비 24억 4천만 원, 시설비 219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시흥아트센터는 대중적인 뮤지컬, 연극부터 글로벌 수준의 정통 오페라까지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이 예술을 가까이에서 즐기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은계 영상미디어센터에도 27억 원을 편성해 미디어 교육과 미디어 산업을 이끌 영상 전문 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
또, 시흥시를 찾는 분들이 매력적인 관광을 경험하도록 시티투어를 활성화하겠습니다. 오픈형 이층버스로 여행하는 해안로 순환형 시티투어를 추가해 시흥 명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오이도와 거북섬을 중심으로 한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개발해 시흥만의 독특한 관광문화를 알리겠습니다.
더불어, 양달천 하천 개선 공사를 통해 쉼터, 산책로 등 친수 공간을 조성하고, 물왕호수 수변에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해 안전한 산책로를 마련하는 등 일상 속 자연 공간 확대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개관한 은계도서관과 은계어울림센터는 전 세대가 어울리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시민의 염원이었던 목감 어울림센터 2 개관을 위해 30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일상이 더욱 즐겁고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오인열 의장님과 시의원 여러분!
■ 안팎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이지만, 흔들림 없는 재정 운영을 위해 내부적으로는 건전하고 알뜰한 살림살이를, 외부적으로는 국비와 도비 추가확보 등을 추진하며 도약하는 재정 운영계획을 실행하겠습니다.
2025년도 총예산안 규모는 1조 8,778억 원이며,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7.93%(1,133억 원) 증가한 1조 5,420억 원입니다.
주요 분야별 예산은
대도시 기반 인프라 구축을 위해 1,356억 원,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570억 원,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340억 원,
탄소중립․환경 보전을 위해 583억 원,
미래교육 지원 및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190억 원,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1,405억 원,
보훈ㆍ어르신 지원을 위해 2,128억 원,
청년ㆍ청소년ㆍ다문화 지원을 위해 430억 원,
아동ㆍ여성 지원을 위해 2,438억 원,
문화ㆍ체육ㆍ관광 지원을 위해 176억 원,
보건ㆍ의료 지원을 위해 330억 원, 농ㆍ축ㆍ수산 지원을 위해 157억 원 등
시흥시는 서민 복지와 민생경제, 균형 있는 미래 도시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확장 재정으로 시민, 시의회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자 합니다.
58만 시흥시민의 노력으로 마련되는 예산인 만큼 투명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2천여 공직자가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의원님들의 아낌없는 고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58만 시흥시민 여러분,
오인열 의장님을 비롯한 시의원 여러분!
■ 민선 8기를 시작하면서 시민께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나둘 꿈을 현실로 이뤄가고 있습니다. 성과로 증명해 내겠습니다.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그간 위기에 부딪힐 때마다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가 시정의 길잡이가 되어주었습니다.
시의원 여러분의 협력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빛날 수 있도록 정책 하나하나에 힘을 실어주시길 바랍니다. 시민의 자부심, 시민이 행복한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4. 11. 26.시흥시장 임병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