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대기 매우 건조, 화재 유의, 내일까지 춥겠음. 2월 17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2/02/17 [09:26]
박승규 기사입력  2022/02/17 [09:26]
[오늘날씨] 대기 매우 건조, 화재 유의, 내일까지 춥겠음. 2월 17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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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2월 17일 사진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2월 17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 날씨누리 : https://www.weather.go.kr ★★★ 옙TV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 https://www.youtube.com/c/옙TV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임다솔입니다.

어느새 2월 중순도 지나가고 있지만, 날씨는 다시 한겨울입니다.

오늘 이번 추위의 정점을 찍겠는데요. 외출 계획중이시라면 칼바람까지 강하게 불테니 단단히 여미고 나오셔야겠습니다.

 

전라서해안을 중심으로는 계속 눈구름대도 들어오고 있습니다.

눈 오는 지역 어디인지, 예상 적설도 함께 알아보겠고요. 거센 바람 예상되는 바다 날씨와, 각종 화재사고가 이어지는만큼 건조한 대기 상황도 함께 보겠습니다.

 

현재 위성 수증기 영상입니다.

대기 상층에서는 찬 공기가 우리나라를 장악하고 있고요. 무려 -30도 이하에 달합니다.

게다가 우리나라 동쪽, 동해 먼바다 부근에는 저기압까지 있어서 이 반시계 방향 회전을 따라 찬공기가 더 끌려내려오고 있는데요. 이 상층 찬공기의 힘을 얻어서, 대기 하층에서도 차가운 성질의 고기압이 그 세력을 넓히고 있습니다.

 

이 차가운 고기압으로 오늘 크게 세 가지 날씨현상이 나타나겠습니다.

첫번째로 내륙 중심으로 찾아올 강추위, 그리고 두 번째로 전라서해안과 제주도 중심으로 남아있는 눈구름, 세 번째로는 찬 바람. 즉, 내륙의 강풍과 함께 바다에서는 풍랑까지 유념하셔야하는데요. 가장 먼저 오늘 얼마나 추울지 오늘 기온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 -16~-3도로 출발하겠는데요. 특히 한파특보 내려져있는 중부내륙과 전북동부, 경북과 경남서부내륙은 하얀색으로 -10도 이하로 출발하는 곳 많겠습니다.

낮 기온은 -1~4도로 낮에도 곳곳에 영하권의 추위가 이어지겠는데요. 특히 칼바람까지 매섭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5도 이상 더 낮게 느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오늘 말 그대로 강추위 예상되니까요. 외출 하실때 따뜻한 옷차림과 방한용품 꼭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눈이 이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우리나라 북서쪽에 있는 차가운 고기압 주변 시계방향 흐름을 따라 우리나라 쪽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자신보다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 갈 때, 기온과 해수면 온도의 차이로 발달한 눈구름이 어제까지 강하게 영향을 줬었는데요. 특히 이 북서풍의 바람을 따라서 충청권과 전라권, 그리고 제주도 중심으로 많은 눈을 내렸었습니다.

 

현재는 해수면 온도와 기온의 차이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까 말씀 드렸던 차가운 고기압이 조금씩 남쪽으로 이렇게 내려오면서 바람 방향도 북서풍에서 북풍 계열로 바뀌고있는데요. 이렇게되면 바람을 따라 들어오는 눈구름대가 북서풍일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내륙으로 들어오기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강수 분포도 함께 보시면요. 어제보다 눈 내리는 지역이 축소되면서 전북서해안과 전남권서부에 오늘 아침까지, 그리고 제주도에 오전까지 눈이 내리겠습니다.

동해상에도 같은 원리로 구름대가 만들어졌는데요. 이 동해상의 눈구름대는 울릉도와 독도로 들어가면서 이 지역에도 오늘 종일 많은 눈 예상됩니다.

 

예상 적설 살펴보겠습니다.

울릉도·독도에 내리는 눈은 오늘까지 5~10cm, 그리고 많은 곳은 15cm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고요. 제주도산지에는 2~7cm, 그리고 전북서해안과 전남권서부,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는 1cm 안팎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눈이 녹으면서 강수량으로도 기록될 수 있으니까요. 해당 지역의 예상 강수량도 함께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앞서 말씀 드렸던 북서쪽의 차가운 고기압이 우리나라 부근으로 확장을 하면서 촘촘한 등압선을 따라 강한 바람도 몰고 오겠습니다.

현재 이로인해 내려진 특보상황 함께 보시면요. 오늘 오전까지 해안가 위주, 특히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경북동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최대 시속 60km까지 매우 강하게 불겠고요.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적으로 시속 55k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까요. 바람에 날아갈 시설물은 없는지 한번 더 점검하셔야겠습니다.

 

이렇게 강한 바람으로 대부분 해상에서도 물결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풍랑특보 내려져 있는데요. 특히 또 아까 동해상에 저기압이 있는 것 보셨는데요. 이 저기압으로부터 에너지가 전해지면서 동해안은 너울로 인한 물결이 해안가를 덮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해상에서도 해안가에서도 안전사고 없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건조 특보 현황도 확인을 해볼텐데요. 서쪽과 북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산맥을 넘어 건조해지는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동쪽 지역 위주로 대기는 여전히 건조합니다.

 

서울과 일부 경기내륙, 강원영동, 전남동부, 그리고 경상권을 중심으로 건조특보 내려져있지만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한편이고요. 순간순간 강한 바람도 부는만큼 작은 불씨가 크게 번지기 쉬운 상황입니다.

추운 날씨에 실내 전열기 사용으로 인한 화재 없도록 한번 더 점검이 필요하겠고요. 최근 곳곳에 산불 소식도 전해지는 만큼, 더더욱 불조심해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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