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오늘 따뜻하게 입으세요, 전라권 눈, 감기조심! 불조심! 2월 16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2/02/16 [09:14]
박승규 기사입력  2022/02/16 [09:14]
[오늘날씨] 오늘 따뜻하게 입으세요, 전라권 눈, 감기조심! 불조심! 2월 16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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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2월 16일 사진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2월 16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이수경입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전국이 바짝 얼어붙은 오늘,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내륙과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기온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현재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에는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이 눈은 낮에 약해졌다가 오후부터 다시 강하게 내리겠습니다.

한편,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경북동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대부분 해상에서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는데요. 그럼 자세한 오늘 날씨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어제 21시의 우리나라 5km 상공 일기도입니다. 우리나라 북쪽인 중국 북동부에는 영하 40도 이하의 찬 공기를 동반한 상층 저기압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이 저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저기압의 후면 즉, 서쪽에서는 북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 북풍은 차가운 쪽에서 따뜻한 쪽으로 불고 있는데요. 차가운 바람이 부는 지역의 지상에서는 이렇게 지상에 고기압이 발달하기 쉬워집니다.

우리나라는 이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삭풍이 불게 되면서 당분간 기온이 뚝 떨어져 춥겠는데요. 오늘 기온 살펴보면요. 아침 기온은 영하 14 ~ 영하 1도로, 특히 중부내륙과 경북북부내륙, 전북동부는 영하 10도 이하로 더욱 춥겠는데요.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게 느껴지겠습니다.

 

그리고 중부내륙과 경북북부내륙에는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고 다른 지역으로도 한파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외출하게 되신다면, 따뜻하게 입으셔서 체온 유지에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또 최근 눈이 내린 지역이나 내일까지 눈 내리는 지역에선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생겨 미끄러울 수 있으니까요. 미끄럼 사고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낮 기온은 영하 4 ~ 영상 4도로 어제보다 2~3도가량 낮겠는데요. 낮최고체감온도 전국에서 이렇게 짙은 파란색과 보라색의 영하권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당분간 평년보다 기온이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중국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북서풍이 불게 되면 북쪽의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해기차에 의한 구름이 발달해 서해안에는 눈이 내리기 쉬워지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찬 공기와 비교적 따뜻한 해수면의 온도 차이로 인해 서해상과 동해상에는 이렇게 빗자루로 쓸어내린 흔적처럼 생긴 눈구름이 어제부터 유입되고 있습니다.

 

찬 공기가 강약을 반복하며 들어오게 되면서, 눈 역시 강약을 반복하며 내리겠는데요. 어젯밤부터 지금까지는 상대적으로 찬 공기가 강하게 불어, 오늘 아침까지 충남서해안과 충남북부내륙, 충북중.남부, 전북북동부와 전남동부남해안을 제외한 전라권에는 눈이 내리고, 그 밖의 충청권과 전북북동부, 전남동부남해안, 경상서부내륙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지만, 오늘 낮 동안에는 찬 공기가 약하게 들어오면서 약한 눈 날림만 있거나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다시 오늘 오후부터 찬 공기가 강하게 들어오면서 눈이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겠는데요. 오늘 오후부터는 충남남부서해안과 전라권에 눈이 다시 내리고, 경기남서부와 충청권내륙, 전북북동부, 전남동부남해안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제주도는 내일 오전까지 가끔 비 또는 눈, 제주도산지는 눈이 내리겠습니다.

내일까지의 예상 적설 보시면요. 내일 오전까지 제주도산지에, 내일 밤까지 울릉도와 독도에 5~10cm, 전라서부에 2~7cm, 충남서해안과 전북북동부와 남해안을 제외한 전라권동부,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에 1~5cm, 충남북부내륙과 충북중.남부에 1cm 내외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경기남서부와 충청권내륙, 전북북동부, 전남동부남해안, 경상서부내륙은 0.1cm도 채 쌓이지 않을 정도의 눈이 날리는 곳 있겠습니다.

한편, 전라권과 제주도산지, 충남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재 대설 특보가 일부 충남서해안과 전라권서부, 제주도산지에 발효 중인데요. 눈으로 인한 피해 없도록 각별히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대설특보 현황은 시시각각 변할 수 있으므로 항상 최신의 기상정보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함에 따라 우리나라 주변으로 등압선이 촘촘해지면서 육상과 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는데요. 현재 경북동해안 중심으로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고,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강풍 예비특보가 발표되어 있습니다.

 

바람이 시속 35~60km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에 의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사전에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육상 날씨처럼 해상도 상황이 안 좋기는 마찬가지인데요. 대부분의 먼바다에서 풍랑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바람이 35~60k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은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고요. 대부분의 앞바다와 남해서부먼바다, 제주도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추가로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신다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 동해안에는 오늘부터 모레 오전 사이 동해앞바다의 물결이 더욱 높아지면서 너울이 유입될 수 있는데요. 물결이 높아 보이지 않더라도, 해안가에 물결이 다가오면 갑자기 증폭되면서 방파제나 해안 도로를 덮칠 수 있으니까요.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는 등의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건조특보 상황입니다.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바람이 계속 불어오면서, 현재 서울과 일부 경기내륙, 강원영동과 전남동부,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한데요. 건조특보가 발효된 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대기가 점점 건조해지고 있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불씨가 다른 곳에 옮겨붙기 쉬운 환경인 만큼 크고 작은 화재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고, 호흡기 질환과 같은 개인 건강에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조심해야 될 것들이 많은 날씨인데요. 춥고 건조한 날씨에 감기 조심, 불조심하시고, 최근 눈이 내린 지역과 내일까지 눈 내리는 지역에선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 조심하시고, 강풍에 의한 시설물 파손이나, 거센 풍랑에 의한 바다 날씨에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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