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찬 바람 불며 추워요! 충청·전라·제주 밤부터 눈 2월 15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2/02/15 [09:20]
박승규 기사입력  2022/02/15 [09:20]
[오늘날씨] 찬 바람 불며 추워요! 충청·전라·제주 밤부터 눈 2월 15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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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2월 15일 사진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2월 15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 날씨누리 : https://www.weather.go.kr ★★★ 옙TV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 https://www.youtube.com/c/옙TV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송원화입니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와 오늘 아침 기온, 뚝 떨어졌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비와 눈이 내려 바닥이 축축하거나 눈이 내려 쌓인 곳 있는데요. 밤사이 얼어 길이 미끄럽습니다.

 

빙판길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아침 출근길, 찬 바람이 파고들지 않도록 옷깃 단단히 여미셔야겠습니다.

정월대보름인 오늘은 낮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맑은 하늘 드러나겠지만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서해상에서 들어온 눈구름 때문에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수 있겠습니다.

 

한편, 대부분 해상에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고, 육상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어 안전사고 예방과 불조심에 힘쓰셔야겠습니다.

그럼 오늘날씨, 자료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5km 부근 상공 대기의 흐름을 보여주는 위성수증기영상에서 우리나라 북쪽에는 상층 저기압이 자리해 저기압이 회전하는 흐름을 따라서 시베리아 상공에서 주변보다 어둡게 표현된 -40도 이하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 북쪽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위성구름영상에서 상층 저기압이 자리한 지역의 서쪽, 구름이 없는 영역에는 상공의 찬 공기가 지상으로 가라앉아 발달한 차가운 지상 고기압이 자리해 있습니다.

또한, 오늘 새벽까지 전국 곳곳에 비와 눈을 내렸던 저기압은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상태지만요. 내륙에는 약한 기압골과 함께 눈구름이 남아있어 현재 일부내륙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습니다.

 

오늘 아침까지 중부지방과 전북내륙에는 눈이 날리는 곳 있겠고요. 경기남부와 강원남부내륙.산지, 충청북부에는 1cm 미만의 눈이 쌓이는 곳 있겠습니다.

한편, 서해상을 보시면 붉은색으로 표현된 하층운이 마치 빗자루로 쓸어내린 듯한 모양으로 포착되고 있는데요. 북쪽의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 바다 위를 지나며 해수면과 온도 차가 큰 상태에서 서해 바다로부터 수증기를 공급받으면서 만들어졌습니다.

 

아직 눈구름은 크게 발달하지 않아서요.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 약한 눈이 날리는 정도겠지만, 북쪽 찬 공기가 본격적으로 내려오는 오늘 밤부터는 눈구름이 높게 발달해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의 눈은오늘 밤부터 시작돼 모레, 17일까지 이어지겠고요. 제주도산지와 울릉도.독도에 5~10cm, 전북남부와 전남북부에 2~7cm, 충남권과 충북중.남부, 제주도에는 1~5cm의 적설이 예상됩니다.

 

이번 주중에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이어질 텐데요. 북쪽 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는 기압계가 다소 길게 유지되면서 찬 공기가 강하게 밀려올 때 눈발이 굵어졌다가 찬 공기의 흐름이 주춤할 때 눈발이 약해지거나 그치면서 눈은 강약을 반복하겠습니다.

 

오늘이 정월대보름이라 보름달을 볼 수 있을지 많이들 궁금하실 텐데요. 수도권과 강원도, 경상권에서는 고기압 영향으로 낮부터 맑아져 저녁에는 보름달을 볼 수 있겠습니다.

반면,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서해상에서 유입된 구름 때문에 종일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달맞이에 나서신다면 찬 바람이 강하게 불기 때문에 몸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두툼한 옷 챙겨입으셔야겠습니다.

그럼, 오늘, 어제보다 얼마나 추워지는지 기온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10~1도로, 어제 아침보다 4, 5도 정도 낮게 출발하고 있는데요. 바람 때문에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습니다.

 

출근길 옷차림 따뜻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오늘 새벽까지 내린 비와 눈 때문에 지면이 젖어있거나 눈이 쌓인 곳에서는 영하권 기온에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생겨 미끄러울 수 있습니다.

 

차량 운전하신다면 평소보다 속도를 줄이는 안전운전하시고 걸어서 이동하실 땐 발밑 잘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낮 기온은 -3~6도로 어제보다 8도 정도 낮겠는데요. 바람이 아침보다 더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경남권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이렇게 영하권을 보이겠습니다.

 

당분간 평년 기온을 밑도는 추위가 이어지니까요. 두툼한 겨울옷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부터 북쪽 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육상과 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전국 해안과 제주도, 강원산지를 중심으로는 바람이 시속 30~45km로 불고, 순간적으로 시속 70km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 있습니다.

 

내륙에도 시속 55km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 많으니까요. 바람으로 인한 안전사고와 피해 없도록 시설물 점검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시속 35~60km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최대 4m까지 높게 일겠습니다.

 

현재 서해먼바다와 동해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중인데요. 남해먼바다에도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은 안전에 유의하시고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오늘 밤부터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강하게 밀려들겠습니다.

멀리서 보기에 잔잔해 보여도 해안가에서는 강한 위력을 발휘하니까요. 해안가 접근은 가급적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제 13일부터 오늘 15일 새벽 5시까지의 강수량을 보시면요. 남부지방은 강수량을 기록하지 않는 곳이 많은데다rk 전남동부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특히, 오늘부터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기 때문에 작은 불씨 하나가 자칫하면 걷잡을 수 없는 큰불로 번질 수 있습니다.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중에는 쥐불놀이, 달집태우기와 같은 불을 사용하는 활동이 많은데요. 이번 정월대보름에는 이런 민속놀이보다는 밝은 보름달에 나만의 소원을 조용히 빌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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