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전국 눈비, 우리 동네는 오늘 눈일까, 비일까? 2월 14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2/02/14 [09:19]
박승규 기사입력  2022/02/14 [09:19]
[오늘날씨] 전국 눈비, 우리 동네는 오늘 눈일까, 비일까? 2월 14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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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2월 14일 사진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2월 14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 날씨누리 : https://www.weather.go.kr ★★★ 옙TV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 https://www.youtube.com/c/옙TV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김윤정입니다.

주말 잘 보내셨죠? 월요일인 오늘, 오랜만에 전국 강수소식 있습니다.

강수 지역과 시각에 따라 비로 오기도 하고 눈으로 내려 쌓이기도 할텐데요. 자세한 원인과 전망, 또 이에 따른 주의사항까지 오늘날씨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아침기상실황입니다.

위성영상에 강수확률이 높은 영역을 나타내는 레이더 강수에코를 중첩시켰는데요. 현재 동풍강수가 진행 중인 가운데 북쪽 저기압 강수가 몸풀기를 하고 있습니다.

 

‘동풍 강수’와 ‘북쪽 저기압 강수’, 상층과 하층 기압계를 통해 전망해보겠습니다.

상층과 하층 기압계를 통해 어제 시작된 동풍 강수부터 보면, 중국내륙의 대륙 고기압이 개마고원의 높은 지형을 만나 갈라져 나왔고요. 일본 남쪽해상에는 저기압이 있습니다.

 

동해북부해상 고기압과 산둥반도 고기압 사이 상대적으로 기압이 낮은 국지 저기압이 생겼는데요. 세 기압계로부터 동풍이 불어오는 강원영동북부와 경상권동해안 또 제주도에 강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동풍강수는 북쪽 저기압 강수가 시작되면서 슬슬 밀려날텐데요. 중국내륙 고기압과 동해북부해상 고기압 사이에서도 저기압이 생겼고요. 그 전면 비교적 온난한 남서기류가 기존의 찬 공길 타고 상승하며 구름대가 생겼습니다.

 

이 저기압이 상층의 도움을 받을텐데요. 중국북부지방 상층의 저기압성 흐름, 즉 상층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지상 저기압을 더욱 강화하겠고, 저기압에 동반된 구름 또한 더욱 넓고 높게 발달하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북쪽부터 흐려져 이른 오후 빗방울이 떨어지겠고요. 저기압이 동진해가면서 늦은 오후 백두대간 서쪽 강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겠습니다.

동시에 동쪽 기압계 또한 멀어지면서 동풍 강수도 마무리될 걸로 예상됩니다.

 

시간별 강수 지역과 형태 보겠습니다.

지상 기온에 따라 동네마다 강수형태가 다를텐데요. 보라색 눈, 초록색 비 그리고 하늘색은 비 또는 눈 지역이고요. 기온의 미묘한 변화에도 강수형태가 이렇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최신기상정보 확인이 중요하겠습니다.

 

먼저 동풍 강수, 오늘 출근길 중요하죠? 우산 필요한 지역강원영동북부, 경상동해안과 일부 내륙, 제주도고요. 이 중 지대가 높은 산 이나 일부 내륙은 기온이 낮아 눈, 해안지역은 비, 그 경계지역에서는 눈과 비가 섞여 내리겠습니다.

 

늦은 오후면 대부분 마무리되겠고요. 이어서 북쪽 저기압 강수, 정오 이후 기온이 오르면서 경기동부와 강원영서중남부에 빗방울이 떨어지다가 늦은 오후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눈과 비 섞여 내리기 시작하겠습니다.

 

퇴근길도 정말 중요하죠? 중부지방과 전북, 일부 전남북부와 경상서부에서는 오늘 비나 눈 오는 퇴근길 되겠고요. 북쪽일수록 그리고 또 산지는 기온이 낮아 눈 가능성 높고, 남쪽일수록 비로 올 확률이 높습니다.

 

때문에 퇴근길 교통체증과 안전사고 없도록 우리 동네는 눈일지, 비일지 미리 확인하시면 좋겠고요. 늦은 밤 대부분 눈으로 오다가 저기압 동진해 멀어지면서 내일 새벽 마무리되겠습니다.

이번에는 강수 시스템 구분 없이 내일 새벽까지의 총 예상 적설과 강수량 보겠습니다.

적설부터 보면, 강원내륙과 산지 2~7cm, 많게는 북부산지에 10cm 이상 쌓일 걸로 예상돼 대설특보 발효됐고요. 차량 추돌사고나 시설물 붕괴에 미리 대비해주셔야겠습니다.

 

한편 경기북부과 강원북부동해안, 충청권,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 제주도산지 1~3cm, 서울과 경기남부, 전북서부, 전남북부, 또 그밖의 경상서부내륙 1cm 미만 예상됩니다.

이 중에 오늘 오후까지 비로 내릴 경상동해안 5mm 미만의 강수량 또 오후부터 눈과 비가 섞여내리기 시작할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과 전남북부 또한 5mm 미만의 강수량 기록하겠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저기압의 최성기인 오늘 밤부터는 바람이 강해질텐데요. 특히 바다날씨가 좋지 않겠습니다.

때문에 현재 서해5도와 울릉도, 흑산도.홍도에 강풍 예비특보, 대부분의 해상 풍랑 예비특보가 발표된 상황이고 오늘 밤부터 차차 발효돼 꽤 긴 기간 이어지는 만큼 특보 현황도 꼭 확인하시기바랍니다.

 

게다가 눈비가 내린 뒤 멀어지는 저기압 뒤편으로 차가운 북서풍이 강하게 불어들어오면서 내일 아침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질텐데요. 다행히 오늘까진 큰 추위 없겠습니다.

오늘 기온 간단히 보시면, 오늘 아침 내륙 중심으로 영하권, 특히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5도 안팎으로 공기가 꽤 싸늘하겠고요. 해안지역은 0~5도 예상됩니다.

 

한낮에는 6~13도로 큰 추위 없겠지만 밤이 깊을수록 기온이 뚝뚝 떨어질테니까요. 오늘만큼은 이른 귀가가 좋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요약입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동풍 가고 서풍’입니다.

 

백두대간을 기준으로 동쪽은 오후까지, 서쪽은 오후부터 강수 예상되는데요. 지역별 기온 변화로 인해 눈비여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기상정보 자주 확인하시면 도움되겠습니다.

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나 날씨알리미 앱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고요. 눈비여부 뿐만 아니라 강풍과 풍랑특보, 여러 주의사항도 참고하셔서 안전하게 한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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