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오후부터 강원북부산지에 많은 눈 내려요! 2월 13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2/02/13 [10:55]
박승규 기사입력  2022/02/13 [10:55]
[오늘날씨] 오후부터 강원북부산지에 많은 눈 내려요! 2월 13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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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2월 13일 사진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2월 13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 날씨누리 : https://www.weather.go.kr ★★★ 옙TV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 https://www.youtube.com/c/옙TV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송원화입니다.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연일 전국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했는데요. 오늘부터 동쪽 지역에는 건조함을 달래줄 반가운 비와 눈이 예상됩니다.

 

강원북부산지를 중심으로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는데요. 교통안전에 유의하시고, 시설물 점검도 미리 해두셔야겠습니다.

한편, 오늘도 낮 동안 평년 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날이 이어지겠고, 오늘 비눈 소식 없는 서쪽 지역에서는 계속해서 대기가 건조하겠습니다.

 

그럼 오늘날씨, 자료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주변 대기 흐름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새벽 3시 지상일기도를 보시면, 우리나라 북쪽에는 시베리아 상공에서 남하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지상으로 가라앉아 발달한 차가운 고기압이 자리해 서해상과 동해상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주도남쪽해상에는 따뜻한 저기압이 자리해 이 저기압의 흐름과 동해상으로 확장하는 차가운 고기압의 흐름이 모여 강해진 동풍이 동해상의 수증기를 잔뜩 머금고 높은 태백산맥에 부딪혀 비구름이 발달하겠습니다.

 

레이더영상과 위성구름영상을 겹친 자료를 보시면요. 동해상과 남해상에는 강수입자가 포함된 비구름이 탐지되고 있는데요. 비구름이 일부 유입된 경북동해안과 제주도에는 현재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습니다.

동풍이 점차 강해지는 낮부터는 강원영동과 경상권동부에 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겠습니다.

 

한편, 중국내륙에서 우리나라로는 8km 부근 상공에 부는 강한 바람을 따라 만들어진 푸른빛으로 표현된 상층운이 폭넓게 자리잡고 있는데요. 오늘 눈비 소식이 없는 서쪽 지역은 이 높은 구름만 지나가겠습니다.

비는 오늘 낮에 강원영동과 경상권동부에도 시작되겠고요. 모레인 15일 새벽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기온이 낮은 강원영동과 제주도산지에는 비와 눈이 섞여 내리는 곳이 있겠지만, 강원북부산지는 주로 눈으로 내리겠습니다.

오늘 시작되는 비와 눈은 내일 북쪽 기압골이 지나며 모레, 15일까지 이어질 텐데요. 모레까지 예상되는 강수량과 적설 살펴보겠습니다.

 

예상되는 강수량은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서 5~30mm, 그 밖의 지역은 5mm 안팎입니다.

예상 적설은 강원산지에 5~20cm, 강원북부산지에는 최고 30cm 이상의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고요. 강원북부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에는 2~7cm, 강원북부동해안에는 최고 10cm의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산지를 제외한 경북북부와 강원중.남부동해안, 제주도산지에는 1~3cm의 적설이 예상됩니다.

동풍의 영향으로 내리는 비와 눈은 동풍이 더욱 강해지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집중될 텐데요. 기온이 낮아지는 시간대라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습니다.

 

차량을 이용해 태백산맥을 넘어가신다면 조금 일찍 서둘러 오늘 아침부터 오전 사이에 움직이시는 게 좋겠습니다.

부득이하게 오늘 늦은 시간에 지나신다면 교통상황 미리 파악하시고 월동장비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번 눈의 특징은 습기를 잔뜩 머금어 무겁다는 건데요. 따라서 많은 눈이 쌓이면 비닐하우스와 같은 시설물이 무너질 우려가 있습니다.

낮 동안 시설물 점검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한편,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라권 등에도 내일 오후에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겠는데요. 오늘 오후에 발표되는 날씨해설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이니까요. 계속해서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기상정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오늘 비와 눈이 내리지 않는 백두대간의 서쪽 지역은 대기가 건조하겠습니다.

휴일에도 불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전국 곳곳에 연무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먼지 입자 때문에 이렇게 시야가 탁합니다.

 

오늘 낮 동안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에는 연무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에서 하루 4번 발표하는 미세먼지예보를 참고하셔서 호흡기 건강 지키시기 바랍니다.

강원산지는 동풍을 타고 들어온 낮은 구름이 시야를 가리면서 200m 앞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 있으니까요. 안전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동풍이 강해지는 오늘 오후부터 동해남부먼바다에는 바람이 시속 35~60km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1.5~3.5m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또한,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강하게 밀려들 수 있습니다.

멀리서 보기에 잔잔해 보이는 물결도 해안가에서는 강한 위력을 발휘하니까요. 휴일을 맞아 동해안을 방문하신다면 해안가 접근은 가급적 자제해 주시는게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기온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5~6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게 출발하고 있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6~14도로 어제와 비슷해 포근하겠고요. 남부지방으로는 이렇게 10도를 웃도는 곳이 많겠습니다.

 

오늘 비와 눈이 내리지 않는 백두대간의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는 10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지니까요. 건강관리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휴일 보내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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