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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2월 12일 사진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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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2월 12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 날씨누리 : https://www.weather.go.kr ★★★ 옙TV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 https://www.youtube.com/c/옙TV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임다솔입니다.
고생스런 한주가 끝나고 주말이 다가왔습니다.
오늘은 전국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 가득한 하루 되겠고요.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에 안개까지 더해지면서 오전까지 시야 방해되는 곳 많겠습니다.
오늘 예상되는 기온도 볼 텐데요. 아침에는 여전히 쌀쌀하겠지만 낮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으면서 일교차도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각각의 키워드별로 오늘의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대기의 흐름 그리고 기압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우리나라로는 이렇다할 고기압이나 저기압이 지나간다기보다는 중국 북부지방에 있는 고기압이 이렇게 두 갈래로 확장하는 단계라고 볼 수 있겠고요. 그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가끔씩 높은 구름만 떠 가겠습니다.
하지만 고기압 가장자리의 세력이 미치지 못하는 제주도는 조금 다르겠는데요. 대기 중층의 일기도를 한 번 보시면 남해상으로 약하게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그 앞에서 상승기류가 발달하고, 다른지역보다 제주도는 구름이 좀 더 두텁겠습니다.
따라서 오늘 예보된 하늘상태 함께보시면 오늘 대부분의 지역은 이렇게 높은 구름만 동동 지나겠고요. 제주도는 말씀드린대로 종일 흐리겠습니다.
오늘 날씨에서 가장 걱정되는 상황은 오전까지 이어질 안개입니다.
다른지점보다 경기서해안 중심으로 앞을 볼 수 있는 거리가 짧다는게 보이는데요. 경기서해안으로 유입되는 공기는 서해상을 거쳐서 들어오기 때문에 습기를 많이 머금고 있고요. 게다가 며칠째 잔류하고있는 미세먼지 주변으로 수증기가 달라붙으면서 응결이 쉽게 이뤄집니다.
즉 이렇게 응결된 물방울들이 공중에 떠있으면서 안개가 짙어지겠는데요. 특히 이 인천.경기서해안과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앞을 볼 수 있는 거리가 1km도 못 미칠정도로 안개가 자욱하게 끼는 곳 있겠습니다.
지금도 이 화성과 안산지점에 이렇게 시야가 답답한 것 확인할 수 있고요. 특히 서해안에 가까운 교량일수록 주변보다 안개가 더 짙을 수 있으니까요. 차량 운전 시 더더욱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오늘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거나 1~2도가량 높겠습니다.
외출 준비하실때 어제 입은 옷차림 기억하시면 좋겠는데요. 오늘 아침기온 서울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0도 안팎으로 출발하겠고 낮에는 10도까지 오르겠습니다.
게다가 일부 남부지방은 15도 가까이 오르면서 낮동안에는 활동하기 무난하겠지만요. 아침에는 곳곳에 영하권으로 출발하는 곳도 있는만큼 하루 사이 기온차가 10도 이상 많은 곳은 15도 이상으로 나는 곳도 있으니까요. 기온에 맞는 옷차림 챙겨주셔야겠습니다.
대기의 건조도도 살펴보겠습니다.
습기를 꽤 머금은 서풍이 들어오면서 어제 서울과 일부 경기도의 건조특보가 해제됐고, 또 부산과 울산은 건조 경보에서 건조 주의보로 한 단계 약화됐는데요. 그래도 여전히 대기가 건조한곳이 많습니다.
동쪽 지역 중심으로 대기가 계속 건조하고 다른 지역도 오랫동안 건조한 상태가 유지됐었던 만큼 화재위험은 계속되고 있고요. 호흡기 관리도 비상입니다.
날이 건조한데다가 일교차까지 이렇게 크면 감기 걸릴 확률이 더 높아집니다.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생활기상정보도 참조해보면 감기가능지수가 전국적으로 꽤 높으니까요. 날이 풀렸다고 방심하지 말고 계속해서 건강관리 잘해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