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시흥산업진흥원 설립 타당성 검토 최종보고회

지역경제 파급효과 기대만큼 긍정적이지 않아 고심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1/07/31 [10:46]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1/07/31 [10:46]
(가칭)시흥산업진흥원 설립 타당성 검토 최종보고회
지역경제 파급효과 기대만큼 긍정적이지 않아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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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는 (가칭)시흥산업진흥원 설립 타당성에 대한 검토용역 최종보고회를 지난달 26일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가졌다.

기업 유형별 맞춤형 지원 통해 고용창출을 최종목표로 시화산업단지 내에 부족한 기업지원시설의 제공과 One-Roof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국산업기술대학 부지 내에 건립중인 시화복합비즈니스센터의 효율적 운영 및 신산업 창출과 육성을 담당할 전문기관인 재단법인 설립 타당성 조사 및 운영방안을 강구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보고회는 용역수행기관인 경기개발연구원의 최종보고와 의견개진 및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윤식 시흥시장을 비롯해 김기태 부시장, 관계부서장 및 시흥시의회 장재철 의장, 이상희 도의원, 윤태학, 이성덕, 원장희 시의원이 참석했으며, 한국산업단지공단 이화종 시화지사장, GSBC서부지소 고홍길 지소장, 한국산업기술대 박철우 기획실장, 경기과학기술대 심동석 교수, 중소기업진흥공단 주상식 팀장, 자동차 부품연구원 유성열 센터장 등의 지원기관유치자문위원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을 맡은 경기개발연구원의 문미성 박사는 “수익이 나오기는 어려워도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장점으로 부각되는 만큼, 지자체의 책무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산업진흥원의 설계 컨셉 자체는 ‘기업지원’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부 의견들은 “7~8억의 재정적 부담을 안고 가야하는 상황이라 시흥의 산업 여건으로 봐선 출혈을 해서라도 돌파구를 찾아야하는지”의문을 제기했으며, 지경부의 QWL밸리에 맞추어 수영장, 어린이집 등으로 활용도를 전환한다면 원점에서 다시 출발해야 한다는 의견도 도출됐다. 이에 이상희 도의원은 임대가 용이하지 않다는 산단공의 입장, 처음 안으로 가자는 산업기술대의 입장과 지자체의 입장이 각각 달라 이번 용역보고회는 최종보고로는 부족하고 향후 지속적인 조율과 의견개진이 필요하다고 했다.

초기 위험부담을 안고 설립해야 되는 시흥산업진흥원이 시흥의 랜드마크 역할을 기대할 수 있기 위해서는 시흥시가 상당히 많은 부분을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도 따랐다.

재정자립을 걱정하는 지자체 입장은 동일하기에 기업으로부터 발전된 도시특성을 살려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 속에 곽영달 경제활성화전략 본부장은 “정부에서도 뿌리산업육성방안을 위해서도 제조업이 지역생산기반사업으로 중요하다”며 “제조업이 줄어들면 관광서비스업도 줄어드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장재철 시의회의장은 “시흥산업진흥원 설립이 주가 되고 지역경제를 위한 지원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다시 짚어봐야 될 문제들은 더 논의해, 집행부에서 결정되면 9월초 간담회 전 합의를 통해 공식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정리했다.             


 

박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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