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지역 대표축제로 진행하고 있는 제5회 갯골축제가 오는 12일~14일까지 갯골생태공원예정지 일원에서 ‘자연 속의 사람, 사람 안의 자연’이라는 주제로 펼쳐질 계획이나 기반시설 등의 준비가 원활하지 않아 정상적인 축제진행이 가능할지 우려되고 있다.
갯골축제 개막일이 10여일밖에 남지 않은 지난달 27일 현재 축제의 주 행사 진행 장소인 잔디광장은 계속된 비로인해 잔디 식재가 완료되지 못한 가운데 군데군데 물구덩이가 남아있는 상태이며 먹거리 진행 장소의 바닥고르기 작업은 물론 체험공간으로의 이동통로 등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다. 또한 주차장 및 행사장 입구도 평탄작업이 제대로 안된 것은 물론 차량이 통행하기 힘든 상태로 질퍽거려 과연 행사 일정 내 준비가 가능할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갯골생태공원 공사로 인해 메인무대설치 장소 등 그동안 축제 장소를 이용했던 곳을 이용할 수 없게 된 곳이 많아 새로 공간을 마련하고 있으나 예년보다 긴 장마에 이어 계속된 폭우로 작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갯골축제 막바지에 관련부서장과 담당자들의 인사이동으로 인해 그동안 준비해 온 업무 파악을 새로 해야 하는 일이 벌어져 일관성 있는 업무 진행에 벌어져 혼선을 빚고 있다.
이에 대해 축제진행관계자는 “갯골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 축제 진행에는 문제가 없으며 기반공사도 공원 관리 부서에서 기간 내 마무리 질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어 믿고 있으며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하면서도 만약 주행사장인 잔디광장의 바닥이 마르지 않을 경우에는 마대로라도 덮을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축제 기반시설 담당 부서 관계자는 “절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제하고 “진입로와 통행로 등은 평탄작업 후에 가는 돌을 깔면 되는 일이라 쉽게 마무리 될 수 있으며 잔디 식제도 3~4일만 햇볕이 나면 완료 할 수 있어 정상적으로 행사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장담했다.
한편 이상범 시흥갯골축제 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민간위원회 주도 첫 번째 축제이다.”라며 “모든 준비는 예정대로 잘 되고 있으며 생태공원에 걸 맞는 축제로 기획, 추진하고 개막과 폐막행사에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고 계속된 비로 인해 행사장의 준비가 잘 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고 전했다.
올해로 5회를 맞고 있는 시흥갯골축제는 그동안 회를 거듭하면서 수도권역에 체험 축제의 장으로 홍보되어 시흥시민이외에도 타 지역 사람들의 참여가 높아지고 있으나 막바지 준비부족으로 관광객을 불러 놓고 망신을 당할 우려도 배제할 수 없는 가운데 남은기간동안 행사준비가 완료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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