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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2월 10일 사진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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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2월 10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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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임다솔입니다.
추위가 주춤하면서 기온은 조금씩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바짝 마른 대기로 화재 위험은 물론이고 호흡기가 쉽게 건조해질 수 있는 만큼, 감기도 조심해야 하는 날씨입니다.
관련해서 오늘날씨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레이더영상과 위성영상 함께 보면, 우리나라는 주로 높이 5km 이상으로 발달한 높은 구름의 영향 받고 있고요. 이 상층운 뒤로는 구름없이 맑은 영역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이렇게 높은 구름 지나가고 있지만 제주도에는 아침까지 비,오는 곳 있겠는데요. 지상으로부터 약 3km 대기 중층으로 조금만 올라가보면 대부분의 지역은 완만하게 바람이 흘러가겠지만, 우리나라 남쪽. 남해상 부근에는 기압골이 보입니다.
실제로 이 부분의 레이더를 수직으로 잘라보더라도 기압골이 지나가는 고도, 3km 정도로 발달한 비구름대가 있는 것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 비구름대는 오늘 아침까지 제주도에 5mm 안팎의 비를 뿌리겠고요. 현재 대설주의보 내려져있는 제주도산지는 앞으로 1~5cm까지 눈으로 내려 쌓이겠습니다.
제주도의 눈·비구름대와 우리나라 대부분을 덮고 있는 상층운이 모두 빠져나가고 나면 맑은 하늘 드러나겠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이 서쪽부분의 지상 일기도도 보면 구름없이 맑은 영역에 고기압이 넓게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 고기압은 시베리아로부터 확장해 온 차고 건조한 대륙고기압이 자신의 본거지보다 따뜻한 지역에서 머물면서 본래의 찬 성질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나라는 이 고기압의 주변으로 흐르는 상대적으로 온난한 서풍계열의 바람 영향을 받으면서 며칠전까지 매섭던 북서풍의 찬공기에 비해선 공기가 한층 더 부드러워지겠는데요. 기온이 오르면서 아침 추위도 조금씩 견딜만해 지겠습니다.
서울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오늘 서울 아침기온이 -3도로 어제보다도 아침 추위가 덜하겠고요, 한낮에는 7도까지 오르는 등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다른 지점도 함께 보시면 전국의 낮기온은 5~12도로 큰 추위는 없지만요 아침에는 한파특보 유지되고 있는 강원산지에선 특히 좀 더 춥겠고요. 전국적으로 여전히 -9~4도로 영하권 추위가 곳곳에 이어지면서 아침과 낮의 일교차가 많게는 15도 이상 차이 나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렇게 하루 사이에 기온이 크게 널뛰게 되면 우리의 몸은 체온유지를 위해 평소보다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면서 쉽게 체력이 떨어지고, 감기에 걸릴 위험성이 커지게 됩니다.
기상청에선 다양한 ‘생활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있구요. 그 중 ‘감기가능지수’, 전국 대부분 ‘매우높음’ 단계인 만큼 밤낮 기온 차에 맞춰 적절한 두께의 옷차림 해주시고, 알맞은 실내 온·습도 유지도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대기도 바짝 메말라있는데요. 현재 서울과 일부 경기남서부, 강원영동, 충북내륙과 전남동부, 또 경상권이 특히 더 건조합니다.
불이 나면 산불과 주택화재 발생치 않도록 불씨관리 철저히 해주셔야하는 점 기억해주시고요. 이렇게 공기가 건조하면 호흡기가 외부로부터의 유해물질을 잘 차단하지 못하면서 호흡기 질환 위험성이 더 높아집니다.
여느때보다 더더욱 감기 조심 해야하는 요즘인만큼 건강 관리 당부드립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