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대체로 맑지만 춥고 건조해요! 빙판길 조심하세요! 2월 3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2/02/03 [09:47]
박승규 기사입력  2022/02/03 [09:47]
[오늘날씨] 대체로 맑지만 춥고 건조해요! 빙판길 조심하세요! 2월 3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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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2월 3일 사진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2월 3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 날씨누리 : https://www.weather.go.kr ★★★ 옙TV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 https://www.youtube.com/c/옙TV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송원화입니다.

기나긴 설 연휴가 끝나고 새로운 일상이 시작되는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아침 출근길에는 추위와 꽁꽁 언 빙판길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또,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대기가 매우 건조해 불조심에 힘쓰셔야겠습니다.

 

오늘날씨, 자료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우리나라 주변 대기 흐름 짚어보겠습니다.

5km 상공 위성수증기영상에서 우리나라의 북동쪽, 캄차카반도 부근에는 상층 저기압의 소용돌이가 며칠째 제자리를 맴돌면서 북극 상공에서 우리나라로 주변보다 어둡게 표현된 -40도 이하의 찬 공기를 계속해서 내려보내고 있습니다.

 

상공의 찬 공기는 지상으로 묵직하게 가라앉아서 안정된 지상 고기압을 발달시켰습니다.

또한, 제주도남쪽해상에는 기압골이 지나고 있는데요. 견고한 고기압에 막혀서 이렇게 북상하지 못하고요. 제주도와 남해안으로 구름 높이 4km 이상인 중층운과 상층운이 지나겠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서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가끔 높은 구름만 지나겠고요. 찬 북서풍이 불면서 춥겠습니다.

한편, 찬 북서풍은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 위를 지나면서 이렇게 붉은색으로 표현된 빗자루로 쓸어내린 듯한 형태로 구름 높이가 2km 이하인 하층운을 발달시켰습니다.

 

이 하층운은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를 지나겠지만요. 구름층이 두텁지 않아서 눈이 내리기는 어렵겠고, 구름만 많겠습니다. 내일이 절기상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이지만 봄은 아직인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12~0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아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으로 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중부내륙과 경북북부내륙를 중심으로는 이렇게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졌는데요.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 옷차림 따뜻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면서 설 당일에 내렸던 눈이 채 녹지 못해 아직 쌓여있거나 녹고 얼기를 반복하면서 빙판길 생기기 쉽습니다.

평소보다 시간과 마음의 여유를 갖고 움직이시는 게 좋겠습니다.

차량 운전하신다면 앞차와의 간격 충분히 유지해주시고요. 걸어서 이동 하신다면 발밑 잘 살피셔서 출근길 미끄럼 사고 없도록 조심, 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낮에도 찬 북서풍이 쌩쌩 불며 공기가 따뜻해질 틈이 없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1~8로 어제와 비슷해, 평년보다 2, 3도 정도 낮겠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10~5도,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영하권을 보여 매우 춥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당분간 지속되겠는데요. 추위로 인한 피해 없도록 대비 잘 하셔야겠습니다.

기상청에서는 한파가 예상될 때 한파 영향예보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보건과 산업, 농축산업 등 다양한 분야별 한파 위험수준과 대응요령을 담고 있으니까요.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는 산림청에서 지정한, “봄철 산불조심기간”입니다.

산불 대부분이 쓰레기 소각이나 담배꽁초 버리기 같은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한다고 합니다.

당분간 건조한 북서풍이 불면서 백두대간의 동쪽 지역으로는 대기가 계속해서 더욱 건조하겠습니다.

 

강원영동과 전남동부, 경상권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특히, 고도가 높아 바람이 강하게 부는 산지가 많은 지역이라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지기 쉽습니다.

계속해서 화재예방에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바다날씨입니다.

 

동해중부바깥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오늘 밤까지 바람이 시속 35~60km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최대 4m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운항 중인 선박은 안전에 유의하시고 배편 이용하신다면 운항 정보,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일상 시작하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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