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기대 산·학·학 협력 협약식 체결

- 신진자동차고등학교-유텍솔루션, 대용산업과 3자 협약체결식 개최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1/07/26 [18:45]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1/07/26 [18:45]
경기과기대 산·학·학 협력 협약식 체결
- 신진자동차고등학교-유텍솔루션, 대용산업과 3자 협약체결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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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경기과기대 한영수 총장, 유텍솔루션 전제헌 대표, 신진자동차고등학교 김중기 교장     © 주간시흥
선(先)취업 후(後)진학 협약으로 지난해 100여명 입학

국내대학 최초 선취업 후진학을 위한 취업박람회 개최예정


경기과학기술대학교(총장 한영수)가 고교졸업생들의 취업에 대한 문제와 기업체의 인력수급, 대학의 인재양성 등에 따른 인력수급의 모순을 개선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우리나라 고교졸업생의 대학 진학률은 지난해 기준으로 무려 79%로 OECD 국가 중 최 상위권에 속했지만, 정작 기업에서는 쓸 만한 인재가 없다고 말한다.

대학교육이 산업의 기술수요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못한다는 반증이다. 특히, 특성화고 학생들의 경우 산업인력 육성이라는 고교 설립취지에 맞춰 졸업 후 곧바로 취업을 하기도 하지만 학위여부에 따른 임금격차 등 현실의 벽에 부딪쳐 다시 비싼 등록금을 내고 대학을 다닌 뒤에 재취업하는 사례도 많다. 산·학·학 3자 협약체결을 통해 선(先)취업, 후(後)진학 체제의 기반을 확실히 다져놓겠다는 의지다.

경기과학기술대학교는 지난 7월 26일 오후2시 본관 1층 대회의실에서 신진자동차고등학교(교장 김중기), 유텍솔루션(대표 전제헌), 대용산업(회장 정희철)과 ‘산·학·학’ 3자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해당 고교 졸업생들은 졸업 후 협약기업으로 우선 취업 한 후 경기과학기술대학교로 진학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대학 입학 시에는 전 재학기간 중 수업료의 40%를 감면받는 장학금혜택도 주어진다.

대학, 고교, 기업체가 함께하는 ‘산·학·학’ 3자 협약은 선(先)취업, 후(後)진학을 모토로 고교생에게는 취업과 진학을 보장하고, 기업에서는 맞춤형 교육을 받은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으며, 대학에서는 산업체 신입생을 안정적으로 유치할 수 있어 3자가 윈-윈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경기과기대 한영수 총장은 “인력수급의 불균형 속에 취업난과 구인난이 병존하는 현상은 심각한 사회문제다”며 “오늘의 협약체결식이 그러한 문제들에 대해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간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신진자동차고교 김중기 교장은 “꿈을 이루고자 주경야독하는 신진자동차고 학생들의 야심이 오늘의 3자 협약을 통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유텍솔루션 전제헌 대표는 “기름을 만져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현장인력들은 고교졸업 후부터 그 기술을 연마해야 비로소 장인이 될 수 있다”며 “신진자동차고등학교에서는 기초인력양성 배출에, 경기과기대에서는 한 차원 높은 글로벌인재 육성에 힘써주신다면 유텍솔루션은 물론 대한민국 산업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과기대는 이번 협약을 포함해 휘경공고 등 14개 고교와 유텍솔루션 등 35개 기업체와 손잡고 있으며 지난해 약 100여명이 이 같은 협약을 통해 취업을 확정짓고 입학했다. 이날 협약을 맺은 신진자동차고등학교 졸업예정자 중에도 현재 유텍솔루션에 8명, 대용산업에 14명이 취업과 대학입학이 확정된 상태다.

경기과기대는 앞으로도 취업우선 정부정책에 대응한 산업체 우수인력양성을 위해 고교 졸업생들이 기업이 원하는 전문기술인으로 성장하면서 학위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성장경로 기반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며 그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9월초에는 국내대학 최초로 선 취업 후 진학을 위한 취업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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