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주요 사업의 하나인 군자지구에 공동 투자로 참여한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공사)는 최근 보도된 군자지구 포기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언론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시흥시 군자지구는 LH공사의 사업 포기에 따라 군자지구 사업진행에 차질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으나 20일 본지가 LH공사 관계자에 확인한 결과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LH공사 관계자는 “현재 보도내용의 진위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다.”라고 말하고 “시흥시에 진행되고 있는 장현, 목감, 은계, 시흥광명 등 보금자리주택 사업을 비롯한 LH공사의 다양한 사업이 장기적인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어려움에 부딪쳐 있다.”고 설명하며 “다양한 사업들의 추진을 재검토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밝혔다.
또한 “군자지구의 사업의 포기를 결정한 사항은 없으며 군자지구를 비롯한 여러개 사업에 대한 다양한 검토를 진행 중에 있으며 시흥시와도 비공식적으로 논의 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 관계자는 “LH공사 측에서 공식적으로 포기를 전해온 사실이 없으며 군자지구 사업 포기에 대한 언론 발표에 대해서는 아는바가없다.”고 말하고 “LH공사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며 LH공사 관계자들도 추가 투자키로 했던 자금투자에 대해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하고 있다.”라며 “LH공사의 추가 투자에 어려움이 있어도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 가고 있어 군자지구 개발에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멊다.”고 말했다.
또한 “만약 군자지구에 투자한 자금 2천 6백억원에 대해 되돌려달라고 해도 시흥시가 당장 되돌려줄 여력이 없으며 대안으로 지역 내 다른 보금자리지구의 토지를 대체하는 등의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시흥시는 지난 2009년 2월 한화그룹으로 부터 군자지구 490만6천774㎡의 부지를 개발하기 위해 부지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LH공사(당시 대한주택공사)와 토지매입 및 도시기반시설 조성 등에 대해 사업비용을 절반씩 투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LH공사 측은 투자키로 한 전체 금액 4천억원 중 2천600억원을 투자한 상태이다.
시흥시의 중요한 개발 역점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군자지구 개발에 대해 공동 참여하기로 했던 LH공사가 계속투자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시흥시가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