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검도회(회장 김재일)가 주관한 제13회 경기도지사기 검도대회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 동안 경기도검도수련원(시흥시 정왕동소재)에서 열렸다.
9일 열린 개회식에서 김재일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한류열풍이 세계를 휩쓰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문화의 힘으로 세계를 감동시키고 있다"며 "우리문화를 사랑하고 지켜나가는 검도정신이 살아있는 젊은이들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축사를 통해"정신을 우선시하는 검도를 사랑하는 많은 검도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흥에서 경기를 치르게 되어 매우 기쁘며, 검도를 사랑하는 검도인으로서 좋은 경기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여자국가대표 선수 이윤영, 박선영, 김승희, 원보경 선수의 모범경기 시범이 있었으며, 퇴계원초등학교 학생들의 검도시범경기가 공개행사로 마련되어 참가한 선수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 시흥시는 장곡중·고(24명), 은행중(2명), 매화초(5명)의 선수가 출전해 선전했다.
남자고등부 단체전에서 장곡고등학교(교장 신동원)가 준우승과 여자고등부 단체전 3위를 획득했으며, 개인전에서는 남우석, 이태규, 이화영이 각각 3위에 입상했다.
한편, 남자초등부 개인전에서는 매화초등학교 최재혁(6학년)군이 우승의 영광을 안았으며, 김찬솔(6학년)군이 3위에 입상했다. 한편, 장곡중학교는 남·여 중등부 단체전에서 각각 8강에 그쳤다.
박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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