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소방서(서장 한선)는 급증하고 있는 전동킥보드 화재를 예방하고자 시흥시 아파트 및 주택, 빌라 등을 대상으로 카드뉴스를 제작하고 안내문을 배부하는 등 집중 홍보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통계에 따르면 17년 4건, 18년 7건, 19년 14건, 20년 23건으로 화재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시흥시 장곡동 소재 아파트에서 전동킥보드 베터리 충전중 화재가 발생하여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등 이에 대한 안전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화재는 대부분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하는데 주원인은 리튬 이온 배터리에 있다. 리튬 이온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높은 소재로 고온이나 충격 등 외부환경에 민감해 조심히 다루어야 한다. 또한 과충전 방지 장치나 단락차단 장치 등이 부착된 제품인지 확인하고 충전시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화재예방을 위한 관리요령으로는 ▶눈에 보이는 장소에서 충전하기▶장시간 외출 및 취침 시간에는 충전하지 않기 ▶화재시 대피로가되는 현관문이나 비상구 근처에서는 충전하지 않기 ▶배터리 충전장소 주변에는 가연물을 절대 두지 않기 ▶ 전동킥보드 배터리 충전은 인증받은 안전한 충전기를 사용하고 정격용량의 80%만 충전 ▶배터리는 습기 없는 곳에 보관 하고 겨울철 실내 충전 시 배터리 내부 결로현상에 유의▶평소 배터리 충격에 의한 흠집 발생 상태 등을 확인하고 배터리 모양이 변형되거나 냄새가 나면 즉시 교체하기 등이다.
시흥소방서는 전동킥보드 관리요령 등에 대한 카드뉴스 및 안내문을 제작해 시흥시청전광판 3개소 및 버스정보안내시스템 545개소에 송출한다. 또한 시흥시 아파트를 대상으로 단지 내 게시판에 안내문을 게시하고 엘리베이터 내 TV 화면에 카드뉴스 송출 및 관리사무소를 통한 안내방송을 실시 하기로 했다. 개인 주택 및 빌라 등에 대해서는 이․통장협의회를 통해 집중 홍보하여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선 시흥소방서장은“전동킥보드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대책 및 화재사고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며“화재예방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주의와 관심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유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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