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소방서, 산단 화재위험은 한눈에, 화재 대응은 단번에

「화재 위험도 시각화지도」제작으로 산업단지 화재피해 저감 나서

유연숙 | 기사입력 2021/12/23 [10:26]
유연숙 기사입력  2021/12/23 [10:26]
시흥소방서, 산단 화재위험은 한눈에, 화재 대응은 단번에
「화재 위험도 시각화지도」제작으로 산업단지 화재피해 저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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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소방서(서장 한선)가 시화국가산업단지에 대해 위험물 취급업체 소화난이도 등급에 따라 한눈에 화재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각화 지도를 제작‧배포하며 더 빠르고 정확한 현장대응으로 화재피해 저감에 나선다.

‘화재위험도 시각화 지도’는 정왕동 시화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위험물 취급업체의 위험물 허가량, 시설 규모 등의 자료를 수집한 빅데이터를 기초로 「위험물 안전관리법」에 따른 소화난이도 등급을 적용해 총 191개 업체를 1등급(4개소), 2등급(84개소), 3등급(103개소)으로 나누며 색깔별로 구분해 누구나 쉽게 화재위험도를 인지할 수 있는 지도이다.

제작된 지도는 화재 신고 접수 시부터 화재발생 장소와 인근 건물의 위험물 취급사항과 위험도가 공유되며 등급에 따라 초기 투입되는 소방력의 효율적 조정이 가능해 대형 화재 진행과 인근 건물로의 확산을 신속하게 방어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소방서는 설명했다.

소방서는 시흥시 재난관련 부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시화지사에 지도를 배포하고 활용방안에 대해 협의하며 산업단지 내 위험물 화재 발생 시 인근 공장에 화재알림 문자가 발송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위험물 화재 대응에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시각화 지도를 활용해 위험물 취급 사업장 화재안전컨설팅을 진행하며 사업장별로 위험물 도면을 부착하도록 권고하고 지속적인 소방훈련, 예방순찰로 화재경계 강화에 중점을 두는 동시에 점차 관리대상을 시흥시 전역으로 확대하고 정기적인 현행화 작업을 통해 공장화재에 대한 위험성을 낮추는 작업을 계속할 방침이다.

한선 시흥소방서장은 “이번 산업단지 화재위험도 시각화지도는 초기 모델로 2차원적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운영을 지속하며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가미해 더욱 효과적인 모습으로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유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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