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도시공사(사장 정동선, 이하 공사)는 지난달 17일 특허청으로부터 ‘폐전지 선별장치’에 관한 직무발명 특허(제10-2329744)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특허를 취득한 “폐전지 선별장치”는 생활 내 사용이 가장 많으나 구분 없이 혼합 상태로 분리수거 된 다량의 폐전지를 종류별로 선별 ‧ 분리함에 더해서 그 선별 ‧ 분리공정을 세분화하여 폐전지를 보다 완벽하게 선별 ‧ 분리해 낼 수 있도록 한 장치이다.
국내의 전지시장은 연간 6,500억 규모로, 한 해 동안 국내에서 소비되는 (건)전지는 총 10억개에 달하는데, 이는 국민 한 사람이 한 달 평균 2개 정도를 사용하는 수치에 해당한다. 현재는 하루에 300만개의 폐전지가 발생하고 있으나 대부분 일반폐기물로 처리되는 실정이다.
아울러 생활 내 사용이 가장 많은 망간전지의 국내 총생산은 1만185톤이지만 회수량은 267톤으로 회수율이 22.3%에 그쳤다. 전지에는 아연, 니켈, 망간, 리튬, 등 유가금속이 함유되어 있어, 천연부존자원의 부족으로 상기 유가금속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폐전지(유가금속)의 재활용은 환경 보전적 측면과 더불어 자원 확보로 막대한 외화를 절약할 수 있다.
정동선 사장은 “환경 보전과 자원 확보에 중요한 폐전지의 재활용을 위해 바쁜 와중에도 직무발명 특허를 취득한 직원들의 노력에 감사하고, 폐전지 선별장치를 필두로 재활용 선순환 구조를 통한 ESG 경영을 선도하는 공사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유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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