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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12월 8일 사진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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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1년 12월 8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 날씨누리 : https://www.weather.go.kr ★★★ 옙TV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 https://www.youtube.com/c/옙TV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이경준입니다.
오늘은 영동지방에 낀 구름이 점차 걷히면서 전국이 맑은 날씨 보이겠는데요. 오전까지 전국 내륙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고, 어제 비나 눈이 온 지역과 안개 낀 지역에는 도로 살얼음도 낄 수 있어 아침 출근길 안전운전하셔야겠습니다.
한편 오늘 동해상에 바다 날씨가 험하겠는데요. 동해남부먼바다를 중심으로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동해안에서는 너울성 파도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날씨, 자료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어젯밤 수증기 위성영상을 중첩한 약 800m 상공 일기도와 현재 위성영상입니다.
우리나라는 산둥반도 인근에 중심을 둔 고기압의 동쪽에 있고, 검은색으로 보이는 것처럼 대기 상층의 건조역이 우리나라를 뒤덮었는데요. 비교적 무거운 건조 공기가 지표 부근으로 가라앉으면서 오늘 우리나라에 고기압이 발달하겠고요. 현재 영동지방에 남아있는 낮은 구름도 점차 사라지면서 전국이 맑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3~7도, 낮최고기온은 10~15도로 예년보다 3~7도 정도 높겠는데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 기온차가 10~15도로 크니까요. 체온 유지에 신경쓰셔서 건강 지키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안개로 인해 시야가 얼마나 흐려지는지를 보여주는 가시거리 분포도와, 어제부터 현재까지의 누적강수량 분포입니다.
밤사이 맑은 가운데 복사냉각으로 지표 부근의 기온이 떨어지면서, 전국 내륙에 짙은 안개로 인해 붉은 색으로 표시된 것처럼 가시거리가 1km 이하인 곳들이 많고, 특히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는 미세먼지가 수증기를 응결시키는 응결핵 역할을 하면서 가시거리가 떨어졌는데요. 오늘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내륙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 끼는 곳이 있겠는데요.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에 있는 교량과 도로에서는 공기가 포함한 수증기가 많아 안개가 더 짙게 낄 수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한편, 어젯밤 비나 눈이 내린 지역에서는 밤사이 안개 낀 지역과 함께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도로 살얼음이 깔릴 수 있으니까요. 더욱 안전운전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바다날씨입니다.
현재 특보현황과 우리나라 주변 바다의 물결의 높이를 나타내는 파고 분포도인데요. 산둥반도 인근의 고기압이 점차 우리나라로 이동해 일본 동쪽 저기압과의 기압차가 커지면서, 동해남부먼바다와 경북남부앞바다에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초록색으로 표시된 것처럼 3m 가까이 높아져 현재 풍랑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동해남부먼바다에는 오늘까지 바람이 시속 30~55k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3.5m로 높게 일겠으니까요. 항해나 조업하신다면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동해안에서는 너울성 파도를 주의하셔야겠는데요. 현재 너울성 파도의 분포를 보여주는 파주기 분포도를 보시면, 먼바다에서 바람이 강해지면서 동해안에는 초록색으로 표시된 것처럼 파주기가 6초 이상으로 긴 너울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너울성 파도는 물결이 높지 않지만 해안에서 갑자기 증폭돼 방파제를 넘을 수 있으니까요.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시고요.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조하셔서 오늘도 안전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