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동해안 불조심 아침 내륙 곳곳 안개 밤부터 서쪽 빗방울, 도로 살얼음도 조심! 12월 6

박승규 | 기사입력 2021/12/06 [11:57]
박승규 기사입력  2021/12/06 [11:57]
[오늘날씨] 동해안 불조심 아침 내륙 곳곳 안개 밤부터 서쪽 빗방울, 도로 살얼음도 조심! 12월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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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12월 6일 사진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1년 12월 6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이경준입니다.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인 오늘, 아침에 이동하시는 분들 많을텐데요. 출근길 내륙 곳곳에 안개가 끼면서 기온이 낮은 곳은 도로에 살얼음이 깔리는 곳도 있어 안전운전하셔야겠습니다.

 

한편 아침부터 서해5도에는 가끔 비가 내리겠구요. 아침까지 경남남해안에,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엔 수도권서부와 충남서해안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는데요. 강원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공기가 건조해 불조심하셔야겠습니다.

 

오늘 날씨 자료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어젯밤 약 800m 상공의 일기도와 현재 레이더 영상입니다.

우리나라는 일본 동쪽 해상에 중심을 둔 고기압과 중국 북동부의 기압골 사이에 놓였는데요. 이로 인해 일본쪽 고기압 주변의 시계방향 흐름을 따라 부는따뜻한 남동풍과 기압골 동쪽에서 부는 남서풍이 수렴하면서, 동해상과 남해상에 비구름대가 만들어졌습니다.

 

여기에 밤사이 지면이 차가워지면서 육지엔 국지고기압이 발달하는데요. 이 국지고기압 주변으로, 즉 육지에서 바다로 육풍이 불어나가면서, 남해상에서는 수렴으로 인해 만들어진 구름대가 육풍을 만나 더 발달해, 경남남해안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습니다.

 

한편, 중국 북동부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가 서해상에서 유입되면서, 서해5도에는 오전까지 빗방울이 떨어지고 오후부터 밤까지는 비가 조금 내리겠는데요.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엔 수도권과 충남서해안에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따라서 오늘 아침까지 경남남해안에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는 곳이 있겠고, 오늘 밤까지 서해5도에 1mm 안팎의 비가 내리겠구요. 수도권서부와 충남서해안에는 내일 새벽까지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기온은 어제 따뜻한 남풍이 우리나라로 불어들어오면서 어제보다 오르는 추세지만, 여전히 아침 기온은 -5~7도로 영하인 곳이 많구요. 낮최고기온도 어제보다 높아 9~16도의 분포를 보이겠는데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 기온차가 붉은 색으로 표시된 것처럼 10~15도로 크니까요. 체온 유지에 신경쓰셔서 건강 지키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안개로 인해 시야가 얼마나 흐려지는지를 보여주는 가시거리 분포도인데요. 어제 남해상에서 수증기가 많은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된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낮아지면서 수증기가 응결해 안개가 낀 곳들이 있습니다.

 

붉은색으로 표시된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1km가 안 되는데요. 오늘 아침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이하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에 있는 교량과 도로에서는 공기가 포함한 수증기가 많아 안개가 더 짙게 낄 수 있구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곳에서는 응결된 수증기가 도로에 얇게 얼어붙으면서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살얼음이 깔릴 수 있으니까요. 더욱 안전운전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특보 현황입니다.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경상권동해안에는 건조특보가 발효중인데요. 건조특보가 오래 지속되면서 대기가 매우 건조한 만큼 산불과 같은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시구요.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조하셔서 오늘도 안전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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