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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11월 29일 사진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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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1년 11월 29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전일봉입니다.
날씨가 참 좋았던 지난 주말이었습니다.
월요일인 오늘도 궂은 날씨는 없겠는데요. 그래도 주의해야할 날씨가 있습니다.
오늘도 낮과 밤의 기온차는 크겠고, 동해안과 경상해안 중심으로 건조한 날씨, 그리고 동해안은 또 너울도 함께 신경쓰셔야겠는데요. 그러면 자세한 오늘날씨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우리나라 부근 지상 일기도를 통해 기압계 흐름을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주말부터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해서 산둥반도를 지나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았습다.
이 기압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우리나라는 현재 그 가장자리에서 영향을 받고 있는데요. 같은 고기압이지만 그 영향은 고기압의 위치에 따라 조금씩 달랐습니다.
대기 하층의 바람을 함께 살펴보면 중국 북동 지역에 위치한 고기압이 점차 우리나라로 다가오던 시기에는 고기압 주위의 시계 방향의 흐름을 따라 우리나라에는 북풍 계열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이 고기압이 점차 우리나라를 지나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현재는 주로 남서풍이 불고 있습니다.
기온차트를 보면 고기압이 이동하면서 기온이 어떻게 변하는지 그 경향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주로 북풍이 불었던 금요일에서 남풍이 부는 일요일로 넘어오면서 기온이 점차 오르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요. 금요일보다는 토요일이, 토요일보다는 일요일이 기온이 더 높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맑은 날씨에서 밤사이 이불역할을 하는 구름이 없어서 기온이 쉽게 떨어져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지기 쉬습니다.
따라서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서 오늘 아침은 어제보다는 기온이 1~3도 가량 높겠고 낮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그래도 새벽 사이 기온이 많이 떨어졌으니까요. 오늘 아침 출근길과 등굣길에는 옷 따뜻하게 입으셔야겠습니다.
다음은 건조상황입니다.
비 소식이 적었던 동쪽지역, 특히 동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효중에 있는데요. 건조한 만큼 화재예방에 신경쓰셔야겠습니다.
그리고 한편 동해안지역에서는 너울도 함께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너울은 멀리서보기에 잔잔해보이지만 해안가에 다다르면서 갑작스럽게 불어닥치게 되는데요. 오늘까지 동해안지역에서는 해안가 너울사고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월요일 아침 피곤하겠지만 힘내시길 바라며, 저는 이만 퇴근해보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