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동해안 중심 대기 건조, 내일 다시 추워져요. 아침까지 곳곳 빗방울. 11월 25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1/11/25 [10:54]
박승규 기사입력  2021/11/25 [10:54]
[오늘날씨] 동해안 중심 대기 건조, 내일 다시 추워져요. 아침까지 곳곳 빗방울. 11월 25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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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11월 25일 사진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1년 11월 25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임다솔입니다.

오늘 새벽 일부지역에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 있습니다.

눈으로 날리는 곳도 있겠고요. 아침 기온은 반짝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람도 약간 강한데다가 동해안은 대기가 점점 메마르고 있어서. 화재예방에 더욱 힘써주셔야겠습니다. 이와 관련한 오늘날씨 함께 보겠습니다.

위성영상으로 기압계를 넓게 살펴보고, 이후에 우리나라 부분 확대해서 보겠습니다.

 

우선 우리나라 서쪽, 중국 내륙은 뚜렷한 구름 없이 대체로 맑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광범위하게 발달한 대륙고기압이 있단 걸 유추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일기도를 확인해봐도 우리나라 서쪽, 중국 내륙쪽에는 거대한 고기압 덩어리가 자리를 잡고 있고요. 반대로 우리나라 동쪽에는 저기압 덩어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바로 며칠전처럼 우리나라에 가장 가까이서 영향을 주는 고기압이 북쪽에 있다면, 이 북서풍이 우리나라를 강타하며 추운 날씨를 가져오곤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 차가운 성질의 대륙고기압이 남해상으로 진출해 동진하고 있는데요. 그 결과 차가운 북풍계열의 바람이 아닌 비교적 온화한 서풍계열 바람으로 풍향이 바뀌었습니다.

 

오늘 이 서풍이 지속되며 기온도 일시적으로 오를텐데요. 따뜻한 공기의 영향을 먼저 받는 서해안쪽은 벌써부터 노란색으로 기온이 10도를 넘는 곳도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따뜻해서 가벼운 공기가 밤사이 내륙에 묵직하게 쌓여있는 차가운 공기를 타고 오르면서. 눈비구름대를 만들어내 오늘 새벽 서쪽지역에 약하게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지금 빗방울 떨어지는 지역과 오늘 예보된 하늘상태 보겠습니다.

새벽(06시)까지 경기남부에, 구름대가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아침(09시)까지 강원영서남부와 충북북부, 경북북부에는 1mm 안팎의 약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그밖의 충청권, 전북내륙에는 0.1mm 미만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기온이 낮은 강원남부산지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우리나라 북동쪽 저기압으로부터 발달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는 울릉도와 독도엔 내일까지 5mm 미만의 비가 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전체적으로 강수량이 많지는 않지만 기온이 떨어지면서 영하인 곳은 내린 비나 눈이 얼어서 도로가 매우 미끄러울 수 있으니까요. 미끄럼 사고 없도록 천천히 이동하셔야겠습니다.

말씀드린대로 비교적 온화한 서풍이 불면서 아침기온은 어제보다 높겠습니다.

 

다만 오전 중 부분적으로 구름이 끼기 때문에 낮 기온이 크게 오르지는 못하겠고요. 오후부턴 전국이 맑아질 걸로 예상돼 해가 지면서 열이 빠르게 빠져나가 다시 추워지겠습니다.

이어서 오늘 기온 자세히 보겠습니다.

 

오늘 상대적으로 따뜻한 바람이 유입되면서 아침최저기온 -4~10도로 어제 아침기온에 비해 2~5도 정도 소폭 오르겠고요. 낮 기온은 5~16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하지만 계속 따뜻할거라고 생각하시면 안되겠습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북쪽으로 새롭게 다가오는 고기압으로부터 차가운 북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낮아져 춥겠으니까요. 잦은 기온 변화에 건강관리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풍랑과 건조특보 상황 보겠습니다.

 

동해먼바다는 여전히 바람이 거세고 물결이 높을 걸로 예상됩니다.

때문에 특보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해상활동에 참고해주시고요. 강원동해안의 경우 태백산맥을 내려가며 더욱 강해진 서풍 계열의 바람이 건조해지기까지 하는데요. 강원동해안 뿐만이 아니라 경상동해안과 강원산지도 차차 대기가 메마를 걸로 예상되는 만큼 이 지역에선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지지 않도록 불조심해주셔야겠습니다.

 

끝으로 요약입니다. 아침까지 곳곳에 내리던 빗방울이 그치고 나면 오늘 점점 맑아질텐데요. 반짝 기온이 오르지만 금세 또 다시 추워지는 만큼 따뜻한 옷차림으로 건강하게 겨울 맞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동해먼바다 높은 물결 기억해주시고 대기가 메말라가는 동해안에서는 계속해서 불조심 해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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