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전국 춥고 서쪽 중심 눈 또는 비. 11월 23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1/11/23 [12:33]
박승규 기사입력  2021/11/23 [12:33]
[오늘날씨] 전국 춥고 서쪽 중심 눈 또는 비. 11월 23일 5시 기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천리안위성 2A호 11월 23일 사진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1년 11월 23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 날씨누리 : https://www.weather.go.kr ★★★ 옙TV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 https://www.youtube.com/c/옙TV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 날씨 예보분석관 변가영입니다.

오늘 아침,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눈 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고, 대설특보가 내려진 지역도 있습니다.

또한 어제 저녁부터 뚝 떨어진 기온과 쌩쌩 부는 바람에 동쪽 일부지역에서는 한파 특보가 내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국에 겨울이 성큼 다가와 있고요. 5시 30분 현재 서울은 올가을들어 가장 추운 기온인 영하 3.1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해안지역과 산지를 중심으로 강풍 특보가 내려져 있고, 바다는 대부분 해상에서 높은 물결과 강한 바람으로 풍랑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쉽지 않아보이는 오늘 날씨, 자세한 전망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현재 날씨 실황 알아보겠습니다. 레이더 눈비영상과 CCTV 오늘 새벽에 영상입니다.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낮은 곳에는 눈이, 기온이 높은 곳에는 비가 오는 곳이 많은데요. 영상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눈이 내리며 도로가 이렇게 희게 덮였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눈 또는 비가 오는 지역이 많겠습니다. 우리나라 주변의 기압 흐름을 알아보겠습니다.

 

주목해야 할 만한 부분은 바로 중국 북부에서 형성된 이 차가운 공기의 덩어리인데요. 이 차가운 공기는 몽골을 지나 우리나라 쪽으로 아주 빠른 속도로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추위는 바로 그 때문인데요. 상층으로부터 차가운 공기가 빠르게 하강하여 지면에 도달하기 때문에,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공기가 하강하는 덩어리를 고기압이라고 하는데요. 이 고기압은 오늘 중국남부 지방까지 확장하여 우리나라에 이렇게 영향을 주겠습니다.

 

여기서 부는 바람이 바로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만들어진 북서풍입니다.

북서풍은 서해상을 통과하여 한반도로 진입하게 되는데, 중국의 육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게 되면서 이렇게 몽글몽글 선처럼 적운들이 형성됩니다.

이것을 적운열이라고 하는데요. 적운열이 한반도로 진입하면서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눈이나 진눈깨비를 뿌리게 되며, 점차 내륙으로 진입하면서 다른 지역으로도 강수 영역이 점점 확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이 적운열에 의한 강수시간 알아봅니다.

어제 오후부터 시작된 강수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는데요. 전남권은 오늘 오후까지, 제주도는 오늘 밤까지, 경기남서부와 충청권, 전북, 경상서부내륙은 내일 아침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대설특보가 발효된 충남북부와 전북동부 일부, 그리고 제주도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쌓이겠고, 경기남서부와 그 밖의 충청권, 경상서부내륙에도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는데요. 뿐만아니라, 수도권 다른 지역과 강원 내륙 그리고 산지에는 오늘 오후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다음으로 오늘부터 내일까지의 예상강수량과 예상적설 현황입니다.

먼저 가장 많은 비가 오는 전북에는 5mm내외의 강수가 예상되고요. 경기남서부와 충청권, 경상서부내륙, 전남권과 제주도 그리고 울릉도.독도, 서해5도는 5mm 미만의 강수가 기록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적설은 가장 많은 전북동부가 3~8cm, 그리고 경기남서부, 충청권, 제주도산지에 1~5cm가 내릴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그리고 경상서부내륙, 서해5도에는 1~3cm가 예상되며 마지막으로 경기남서부를 제외한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는 이렇게 0.1cm 미만 눈날림이 예상됩니다.

 

오늘 아침 일찍 나서신 분들 많이 춥지는 않으셨나요.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에서 영하5도 이하, 그리고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북권에서 0도 이하의 분포를 보였습니다.

어제보다도 많이 낮은 기온인데요. 한파주의보가 강원남부동해안과 경상권동부에 내려져 있는데 이는 어제 아침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진 기온입니다.

 

또한 오늘 낮기온은 2~11도 분포를 보이겠습는데요. 이것 또한 어제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고요. 일교차는 그리 크지 않지만 바람도 강하게 부는 곳이 많아 체감온도는 더 낮아지겠습니다.

 

또한 어제인 22일 11시 30분에 한파 영향예보가 발표되어 있는데요. 이 한파 영향예보는 오늘도 발표될 예정이기 때문에 건설, 산업 그런 관련 피해가 없도록 꼭 참고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전국에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많은 가운데,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습니다.

특히, 눈이 떨어지거나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도로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겠는데요. 도로 살얼음은 눈에 잘 띄지 않아 큰 사고가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고요. 또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보행자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강풍과 풍랑 등 특보상황 알아봅니다.

먼저 강풍 특보는 이렇게 해안과 산지 지역을 중심으로 내려져 있는데요. 서해안과 제주도는 오늘까지,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등 다른지역은 내일까지 바람이 초속 8~16m, 그리고 순간풍속은 초속 20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한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풍속이 15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화재 예방과 건강관리에 신경쓰셔야겠습니다.

풍랑특보는 이렇게 남해앞바다를 제외한 전 해상에 내려져 있는데요. 내일까지는 바람뿐만 아니라 물결이 최대 5m 이상 매우 높게 일겠고, 동해먼바다에는 6m이상 파도가 이는 곳도 있겠으니 해상상태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특히 동해 먼바다는 모레 새벽까지 나쁜 해상상태가 이어지는 곳이 많겠으니 해상작업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대설특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쌓이는 눈을, 그리고 한파특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급격한 온도 하강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이처럼 전국에 평온한 날씨를 보이는 지역이 많지 않겠는데요. 성큼 다가온 겨울인 만큼, 대비를 단단히 하시고 안전하고 따스하게 하루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 날씨였습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