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오늘 오후까지 중부지방 약한 비, 동해안 대기 건조, 11월 18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1/11/18 [10:51]
박승규 기사입력  2021/11/18 [10:51]
[오늘날씨] 오늘 오후까지 중부지방 약한 비, 동해안 대기 건조, 11월 18일 5시 기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천리안위성 2A호 11월 18일 사진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1년 11월 18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임다솔입니다.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수능 레이스에 마침표를 찍는 날입니다.

 

오늘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만큼 수험생 이동 시 날씨가 어떨지 궁금하실 텐데요. 올해 수능은 수능 한파 없이 포근한 날 예상되지만, 아침과 낮의 일교차가 크니까요. 입고 벗기 변한 겉옷으로 체온 유지해 주셔야겠습니다.

 

 

현재 인천을 포함한 경기북서부 지역부터 약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 비구름대가 점점 동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중부지방의 수험생은 집을 나서기 전 작은 우산 챙겨주셔야겠고요. 시험이 끝날 때쯤에는 비가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비의 양은 모두 5mm 정도를 넘지 않아 매우 적겠고요.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습니다.

다양한 자료들과 함께 오늘의 날씨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은 순서를 조금 바꿔서 비가 내리는 시간부터 말씀드리고, 그 원인을 되짚어보겠습니다.

 

현재 강우 감지가 되는 지역을 보면 수도권북서부와 충남북부서해안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고요.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영서북부지역에는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는데요. 비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비가 내리는 지역도 동쪽으로 조금씩 확대되겠습니다.

 

따라서 오늘 강수 예보된 분포도를 보시면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지만 수도권서해안부터 시작된 이 약한 비는 낮에 강원영서와 충청북부까지도 확대된 다음 오후에는 대부분 그쳐나가겠습니다.

수험생 이동과 관련해서 입실 시간과 퇴실 시간대 강수 예보를 한 시간 단위로 자세히 쪼개보겠습니다.

 

입실 시간대인 8시 이전에 수도권과 강원영서북부에는 산발적으로 약한 비가 시작되는 곳이 있겠고요. 충남북부서해안에는 0.1mm 미만의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 비는 시험시간대인 오후 동안 그 밖의 강원영서와 충청북부까지 확대돼서 부슬부슬 내리다가 퇴실 시간인 오후 6시 전후로 해서 서서히 그쳐나가겠지만요. 내일 아침까지 약한 빗방울이 이어지는 곳 있겠습니다.

 

다행히 오늘 강수량은 많지 않겠습니다.

비구름이 두텁지 않아 5mm 미만의 강수량이 예상되는데요. 다만, 북쪽의 찬 공기와 가까워서 비구름대가 조금 더 발달하기 좋은 경기북부와 강원영서중·북부에는 조금 더 많은 5mm 안팎의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북부에 계신 수험생은 우산 필요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중부지방의 이 약한 비는 왜 내릴까요? 일기도와 위성 영상을 합쳐서 보면 우리나라 북쪽에 저기압 그리고 남쪽에 고기압이 있습니다.

 

저기압을 따라 부는 반시계 방향 흐름의 바람과 고기압 따라 부는 시계 방향 흐름의 바람 사이에서, 우리나라는 주로 서풍이 불겠다는 걸 유추할 수 있는데요. 서해상부터 우리나라 내륙까지 단면의 모습을 보겠습니다.

바로 이게 단면의 모습인데요. 밤사이 내륙에서는 지표면 기온이 빠르게 식으면서 차가운 공기가 묵직하게 쌓여있는 상태고요. 서해상에서 들어오는 따뜻한 공기가 내륙의 상대적으로 차가운 공기를 타고 오르면서 비구름대가 만들어졌습니다.

 

따라서 따뜻한 공기의 흐름을 따라 앞서 말씀드린 대로 중부지방의 서해안 지역부터 비가 시작되겠고요. 점차 그 밖의 중부지방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저녁까지도 비가 산발적으로 이어지겠고, 저녁 이후에도 낮은 구름이 남아있어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다행히 올해는 수능 한파 없이 평년 기온을 2~3도가량 웃돌겠습니다.

다만 집을 나설 땐 추울 수 있으니 큰 일교차에 대비한 옷차림에 신경 쓰셔야겠는데요. 오늘 기온 어제보다도 높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1~10도로, 어제보다 2~4도가량 높아서요. 아침에 쌀쌀함은 덜하겠습니다.

 

낮에도 계속해서 포근하겠습니다.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낮 기온은 13~19도로 예상돼서요. 어제보다는 1~2도 높겠습니다.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 일교차가 10~15도가량으로 크게 벌어지고요. 또 남부내륙을 중심으로는 15도 이상도 벌어지는 곳 있으니까요. 급격한 기온 변화로 건강 해치지 않도록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시험을 앞둔 수험생은 심리적인 영향까지 더해져 아침에 더 춥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쌀쌀한 아침에 입었다가 낮에 벗을 수 있도록 얇은 옷을 겹쳐 입는 것도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특보사항 보겠습니다.

 

동해안 지방은 별다른 비 소식 없이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서풍류의 바람이 들어가면서, 산맥을 넘어 건조해진 공기가 들어가기 때문인데요. 건조특보가 내려진 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를 중심으로 오늘도 대기는 여전히 건조하겠습니다.

 

강풍예비특보 상황도 보겠습니다.

북쪽 저기압과 남쪽 고기압의 흐름이 모여드는 강원북부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적으로 시속 90km 이상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 바람은 태백산맥 동쪽에 자리한 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에 건조함을 더해주겠습니다.

강풍예비특보가 발표되어 있는 강원북부산지에서는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 대기가 건조한 동쪽지역에서는 불씨관리에 더욱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수능일인 오늘은 기온이 올라 크게 춥지는 않겠습니다.

그래도 아침과 낮의 기온차는 벌어지는 만큼,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게 좋겠습니다.

중부지방은 오후까지 적은 양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까요. 중부지방에 계신 분들 아침에 우산 챙겨 나오셔야겠습니다.

수험생분들 온화한 날씨 속에 그동안의 노력의 결실을 맺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 날씨였습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