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낮부터 추위 풀려요! 건조한 동해안 불조심하세요!, 11월 13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1/11/13 [12:39]
박승규 기사입력  2021/11/13 [12:39]
[오늘날씨] 낮부터 추위 풀려요! 건조한 동해안 불조심하세요!, 11월 13일 5시 기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천리안위성 2A호 11월 13일 사진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1년 11월 13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송원화입니다.

주말인 오늘은 비 소식 없이, 가끔 구름만 지나겠고 낮부터 추위가 누그러지겠습니다.

한편, 대기가 점차 건조해지고 있는데요. 건조특보가 내려진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습니다.

 

그럼 오늘날씨, 자료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기압계 분석을 통해 오늘 날씨 짚어보겠습니다.

상층 대기의 흐름을 보여주는 고도 5km 부근 일기도와 위성수증기영상을 중첩한 자료 보시겠습니다.

 

어제, 12일 아침 9시와 저녁 9시 자료를 비교해보면 우리나라 동쪽의 정체된 흐름이 해소되면서 이번 주 내내 우리나라 북쪽에서 맴돌며 북쪽 찬 공기를 내려보내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며 찬 공기의 중심도 동쪽으로 빠져나간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층 대기의 흐름을 보여주는 위성구름영상을 보시면, 서해상에서 발달해 전라권과 제주도로 유입된 붉은색의 낮은 구름은, 찬 공기의 흐름이 동쪽으로 멀어지면서 점차 옅어지고 있습니다.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자리한 낮은 구름 외에는, 우리나라 주변으로는 뚜렷한 구름은 없는 상태입니다.

오늘 새벽 3시 지상일기도와 함께 보시면 우리나라의 남서쪽, 중국 상하이 부근에는 고기압이 자리해 있습니다.

오늘은 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전국이 가끔 구름많은 날씨가 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북서쪽에는 기압골이 자리해 있는데요. 오늘 낮부터 기압골의 흐름을 따라 우리나라로는 온화한 서풍이 불어와 추위는 점차 누그러지겠습니다.

한편, 이 기압골은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우리나라의 북쪽을 지나며 수도권과 강원영서 지역에 한때 약한 비를 내리게 될 텐데요. 내일 내리는 비에 대해서는 오늘 오후에 방송되는, 내일날씨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오늘 기온 짚어보겠습니다.

북쪽 저기압과 찬 공기의 중심은 동쪽으로 빠져나갔지만 지상 부근에는 찬 공기가 남아 오늘 아침 기온은 하늘색과 남색으로 채색된 내륙을 중심으로는 0도 안팎, 보라색으로 채색된 강원내륙과 산지는 영하 5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주말 아침 일찍 바깥 활동하신다면 따뜻한 옷차림 하시기 바랍니다.

내린 비와 눈이 얼어, 도로와 높은 산지의 등산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까요. 차량운행하신다면 안전운전하시고, 산행 계획하신 분은 안전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아침은 이렇게 춥지만 낮에는 기압골의 흐름을 따라 온화한 서풍이 불면서 평년기온을 회복해 오늘 낮 기온은 12도에서 17도로, 어제보다 3도에서 6도 높겠습니다.

이번 주 내내 비가 내렸던 태백산맥의 서쪽지역과 달리 비구름의 영향이 적었던 동쪽지역은 건조합니다.

 

특히, 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에는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인데요. 온화한 서풍이 높은 태백산맥을 넘는 과정에서 건조해져 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의 대기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겠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지기 쉬우니까요. 불씨 관리도 잘해주셔서 안전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