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당분간 서쪽지역 중심 가끔 비, 산지 중심 강풍, 전해상 풍랑 유의, 11월 9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1/11/09 [11:00]
박승규 기사입력  2021/11/09 [11:00]
[오늘날씨] 당분간 서쪽지역 중심 가끔 비, 산지 중심 강풍, 전해상 풍랑 유의, 11월 9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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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11월 9일 사진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1년 11월 9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 날씨누리 : https://www.weather.go.kr ★★★ 옙TV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 https://www.youtube.com/c/옙TV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 날씨, 예보분석관 임다솔입니다.

어제 출근길에 가을치고는 꽤 많은 비가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었습니다.

강한 비구름대는 빠져나갔지만, 그 뒤로 찬 공기를 동반한 또 다른 비구름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어제만큼 강한 비는 아니지만 오늘도 비가 오락가락 이어지겠고요. 기온이 낮은 일부지역엔 비와 눈이 섞여 내리는 곳 있겠고 영하권에 가까운 강원내륙.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는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또 찬 공기가 우리나라를 점령하면서 오늘 아침 출근길 꽤나 쌀쌀하겠습니다.

찬 바람이 강해 오늘까지는 산간 지역 강풍 유의하셔야겠고요.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도 내려진만큼 바다날씨도 좋지 않습니다.

 

그럼 오늘의 날씨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지금 비 오는 지역 보겠습니다. 서해상에 생선 비늘처럼 생긴 비구름대가 보이는데요. 이런 비구름은 주로 찬 공기가 따뜻한 해수면을 지날 때, 즉 공기와 해수면의 온도 차가 클 때 만들어집니다.

대기 하층 위성영상도 보면 서해상에는 앞서 말씀드린 해기차에 의한 구름대 만들어져있고요. 우리나라 북쪽으로는 저기압이 뱅글뱅글 돌고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하층 저기압의 지원군 역할을 해주는 상층 저기압 상황도 보겠습니다.

대기 상층의 기압계 흐름을 넓게 보면 뱀이 기어가듯 구불구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굴곡이 심하면서 북쪽의 상층 저기압도 동쪽으로 쉽게 빠지지 못하고요. 당분간 계속 이 부근을 맴돌겠습니다.

 

이 상층 저기압의 지원을 받는 하층 저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서 우리나라에 찬 공기가 계속 유입이 되고, 이 차가운 공기가 아직은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계속해서 비구름을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다시 레이더영상에서 확인해 보면 이렇게 조각조각 흐트러진 비구름이 들어오기 때문에 오늘은 비가 오락가락하겠습니다.

 

오늘 강수분포도 보겠습니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구름대가 유입되는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북부내륙에 오늘 비가 오락 가락 내리는곳이 있겠습니다.

다른곳보다 기온이 낮은 강원내륙과 산지 경북북동산지에는 이렇게 하늘색과 보라색이 곳곳에 섞여 있는것처럼 눈으로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고요. 비와 눈이 섞여 내리거나 또 눈으로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고요. 일부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의 높은 산지에도 비와 눈이 섞여서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되는 강수량 한 번 보겠습니다.

오늘까지 강원영동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북부내륙과 울릉도.독도 5~20mm의 비가 오락가락 내리겠고요. 전남권서부와 제주도는 5mm 안팎으로 적은 양이 내리겠습니다.

전남동부와 경남서부내륙, 경북권남부내륙은 0.1mm 미만의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예상되는 눈의 양도 한 번 보겠습니다.

기온이 낮은 강원산지에는 3~10cm의 적설이 예상되고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고요. 강원내륙과 경북북동산지, 제주도산지는 내일까지 1~5cm의 적설이 예상됩니다.

 

충북북부는 내일 1cm 안팎의 눈이 예상이 되고요. 내일까지 강원도나 경북산지에 산행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계속해서 최신의 기상정보를 확인해주시는게 좋겠습니다.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도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앞쪽에 있는 이 그림은 어제와 오늘 아침 최저기온의 차이를 나타낸 분포도인데요. 전체적으로 짙은 푸른색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제 아침기온에 비해 7~12도가량 떨어지면서 갑자기 오늘 확 추워졌다고 느낄 수 있겠는데요. 오늘 아침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이렇게 하늘색으로 나타나는 것처럼 오늘 아침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5도 이하, 특히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는 영하권까지 낮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추위에 대비해 아침에 단단히 여미고 나오셔야겠고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내린 비나 눈이 얼면서 길이 미끄러울 수 있습니다.

미끄럼 사고 없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낮에도 여전히 쌀쌀하겠습니다. 전국적으로 8~15도 예상되고 있고요. 종일 찬바람도 불면서 체감하기엔 더욱 춥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특보상황 한 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현재 강원산지에 강풍 특보 내려져 있는데요. 오늘까지 강원산지 지역에 최대 시속 70km 이상의 순간적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모레11일까지 서해안과 강원영동, 제주도에도 바람이 강한 곳이 있겠습니다.

강한 바람에 날아갈 시설물은 없는지 점검 잘 해주시길 바랍니다.

 

풍랑특보 상황도 보겠습니다.

해상동해앞바다와 남해앞바다 제외한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 내려져있고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특히, 일부 해상의 풍랑특보는 글피까지 오랜기간 이어지겠으니요. 해상 활동과 운항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찬 바람‘입니다.

찬공기가 서해상을 지날때 만들어진 비구름이 들어오면서 오늘 오락가락 비 내리는 곳 많겠고요. 기온이 낮은 산지는 비와 눈이 섞여 내리거나, 또 눈으로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아침 출근길 체감하기엔 더욱 춥겠습니다.

 

강한 바람으로 서해안과 강원산지, 제주도엔 당분간 바람이 강하겠고요. 해상의 풍랑특보도 장기간 이어지겠으니까요. 계속해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눈여겨봐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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