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출근길 추위와 짙은 안개 조심하세요. 밤부터 중부 중심으로 비 시작, 11월 3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1/11/03 [10:50]
박승규 기사입력  2021/11/03 [10:50]
[오늘날씨] 출근길 추위와 짙은 안개 조심하세요. 밤부터 중부 중심으로 비 시작, 11월 3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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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11월 3일 사진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1년 11월 3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김윤정입니다.

오늘 출근길, 내륙을 중심으로 춥겠고, 짙은 안개로 시야가 흐린 곳도 있겠습니다.

한편 낮 동안 전국이 맑겠습니다.

하지만 현재 비구름대가 다가오고 있어 밤부터 비가 시작되는 지역이 있을텐데요. 이와 관련해 자세한 오늘날씨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높고 엷은 구름이 듬성듬성 한반도를 지나고 있습니다.

반면 분홍빛으로 표현된 하층운은 거의 없어 대체로 맑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서쪽과 남쪽 바다를 보면, 차가운 북풍이 자신보다 온도가 높은 해수면 위를 불어가며 만든 구름열이 있구요. 이 바람의 자취 혹은 흔적을 통해 서해남부해상의 고기압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단 걸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제 낮 동안 쌓인 지표의 열에너지가 밤사이 높고 엷은 구름 사이로 쉽게 빠져나갔구요. 그 결과 오늘 아침최저기온, 어제만큼 추웠습니다.

2~11도로,이렇게 밤 동안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경우 오전까지 ‘안개’가 자욱하게 낄 수 있는데요. 현재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내륙은 공기가 다소 부옇습니다.

 

특히 붉게 표시된 지역은 앞을 볼 수 있는 가시거리가 200m가 채 되지 않는데요. 안개가 소산될 오전 10시 전후까진 이 지역의 운전자분들은 앞차와의 간격 충분히 유지해주시고, 항공편 이용하실 분들은 운항정보 미리 확인해주시기바랍니다.

 

이어서 출근길과 낮 기온 보겠습니다.

오늘 출근길 해안과 제주도는 8~15도, 내륙은 4~8도로 쌀쌀하겠습니다.

따뜻한 옷차림 해주시구요. 오늘 낮 동안 맑은 가을 하늘 아래 16~21도로 출근길에 입으셨던 외투는 벗어놓으셔도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밤 비 소식입니다.

상층과 하층의 기압곌 함께 볼텐데요. 우선 상층을 보시면, 노란빛이 많이 띌수록 주변의 공기와 비교해 차갑고 건조한 공기입니다.

중국북부내륙엔 저기압성 흐름, 중국중부내륙엔 고기압성 흐름이 차고 건조한 공길 내려보내고 있는데요. 이 차고 건조한 공긴 무겁기 때문에 연직으로 쭉 가라앉습니다.

 

고기압성 흐름을 타고 가라앉는 공기는 지상의 고압부에 힘을 더 실어주고, 저기압성 흐름을 타고 가라앉는 공기는 지상의 저압부에 힘을 더 실어주게 되는데요. 때문에 오늘 우리나란 서해남부해상 지상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습니다.

 

다만 발해만 부근에서 점차 발달한 하층의 저기압성 회전, 즉 기압골 전면 따뜻한 남서풍이 발달시킨 비구름대가 오늘 밤 중부지방 중심으로 유입되며 비가 시작될텐데요. 다행히 비의 양이 아주 많진 않겠습니다.

보통 상층의 차가운 공기와 하층의 따뜻한 공기, 이 둘 사이의 기온 차가 클수록 강한 비구름대가 만들어지는데요. 보시다시피 상층 저기압성 흐름을 타고 내려오는 한기가 강하진 않아 상하층 기온차가 절대적으로 크진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수도권의 경우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천둥·번개 치는 곳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따라서 오늘 낮 동안에도 여전히 맑은 하늘 보실 수 있겠지만 서해5도는 낮부터 비가 시작될텐데요. 북서쪽부터 점차 흐려지기 시작해 오늘 퇴근길 즈음엔 수도권은 대체로 흐리고 일부 중부서해안엔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또 늦은 밤 수도권과 충남북부, 일부 강원영서북부로 확대된 후 내일 이른 새벽 대부분 그치겠지만 서해안은 아침까지 이어지는 곳 있겠습니다.

예상강수량, 서해5도와 수도권, 충남서해안, 충남북부내륙은 5mm 안팎으로 양은 많지 않겠습니다.

 

다만 수도권의 경우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천둥·번개 가능성 다시 한번 강조드리구요. 비구름대가 발달하며 통과하는 서해상 또한 천둥·번개로 해상활동이 다소 어렵겠습니다.

 

한편 강원영서북부와 전라서해안은 1mm 안팎의 약한 비, 강원영서중·남부와 충북중·북부는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기도 하겠습니다.

끝으로 요약입니다. 오늘 출근길 어제만큼 쌀쌀하기 때문에 따뜻하게 입으셔야겠구요. 내륙 곳곳 안개도 자욱해 교통안전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한편 전국적으로 볕 잘 드는 가을 오후가 되겠습니다.

다만 서해상에 천둥·번개를 꽂으며 다가오는 비구름대로 오늘 퇴근길 중부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내일 새벽까지 중부지방과 서해안 중심으로 비가 올텐데요. 특히 수도권은 밤사이 천둥·번개 가능성도 있는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 자주 확인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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