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출근길 추위 조심! 퇴근길 수도권부터 비, 내일 전국 확대, 10월 18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1/10/18 [10:40]
박승규 기사입력  2021/10/18 [10:40]
[오늘날씨] 출근길 추위 조심! 퇴근길 수도권부터 비, 내일 전국 확대, 10월 18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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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10월 18일 사진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1년 10월 18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예보분석관 김윤정입니다.

월요일 아침입니다. 지난 주말 기온이 뚝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추웠는데요. 육상과 해상의 바람은 대부분 잦아들었지만 경상권해안에선 오늘 오전까진 너울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한편 오늘 아침, 찬 기운에 이불 밖으로 나오시기 힘드셨을 것 같은데요. 출근길 공기 여전히 싸늘한 만큼 따뜻한 옷차림 중요하겠구요. 다행히 낮 기온은 어제보다 높겠습니다.

다만 퇴근길엔 수도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내일 전국으로 확대될텐데요. 이와 관련해 자세한 오늘날씨 살펴보겠습니다.

 

위성영상과 하층일기도를 보겠습니다.

우선 이 위성영상에서 붉어질수록 낮은 구름입니다.

우리나라 주변 해상에 빗자루로 쓸어내려간 듯한 낮은 구름대를 볼 수 있는데요. 북쪽의 차가운 공기가 자신보다 기온이 높은 바다 위를 지나며 만들어낸 구름대입니다.

 

이 구름을 통해 중국중부지방 하층에 고기압이 있단 걸 알 수 있구요. 이 고기압은 지난 주말 우리나라에 추위를 몰고 온 고기압, 즉 중국북부지방에서 확장한 차갑고 건조한 고기압이 내려온 겁니다.

이 고기압은 따뜻한 남쪽에 머물며 찬 성질을 잃고 있구요. 고기압 가장자리로 강하게 불어오던 바람도 잦아들었습니다.

 

바람이 잦아들면서 해상의 물결은 낮아지겠지만, 깊은 먼 바다로부터의 물결이 얕은 해안가에 다다를수록 파고가 높아져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어올 수 있습니다.

이 현상을 ‘너울’이라고 하구요. 경상권해안에선 오늘 오전까지 ‘너울’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시간에 따른 파고 변화를 보시면, 내일 낮 서해중부해상부터 다시 파고가 높아질텐데요. 오늘 오후 시작될 비구름대에 동반될 바람 때문입니다.

그럼 강수 전망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우선, 오늘 우리나란 고기압 영향권에 들어 대체로 맑겠는데요. 고기압이 조금씩 동진하면서 우리나라로 불어오는 바람은 차가운 북풍계열에서 따뜻한 남풍계열로 바뀌겠습니다.

 

때문에 오늘 낮 기온이 어제보다 오르는 거구요. 이 고기압과, 차가운 중국북부지방에서 또 다시 확장 중인 차고 건조한 두 고기압 사이 상대적으로 기압이 낮은 영역, 즉 기압골이 내려왔습니다.

이 기압골의 저기압성 회전을 타고 내려오는 북쪽의 찬 공기가 남쪽 고기압으로부터의 따뜻한 바람을 들어올리며 비구름대를 발달시키겠고, 이 비구름대를 동반한 기압골이 우리나라 북쪽을 통과해가며 오늘 오후 인천과 경기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예상 강수 지역과 시간입니다.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인천과 경기서해안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겠고, 오후부터 비로 바뀌겠습니다.

퇴근길 일부 서울을 포함한 경기내륙과 강원영서북부에 비오는 곳 있어 우산 챙기셔야겠구요. 오늘 밤 수도권 중심으로 내리는 비는 내일 새벽 그 밖의 강원영서와 충청권, 전라동부, 일부 경북북서내륙에도 오겠고, 출근길까지 이어지는 곳 있겠습니다.

 

오후엔 경상권으로도 확대된 후 그치는 만큼 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나 날씨알리미 앱을 통해 최신 기상정보 자주 확인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내일까지의 예상강수량 수도권과 강원도, 충남권, 전북서부, 울릉도·독도에는 5~20mm, 충북과 전북동부, 전남권, 경상권내륙, 제주도 또 서해5도에 5mm 안팎으로 양이 많진 않겠습니다.

 

다만 강원중.북부산지는 내일 해가 기울기 시작하면서 영하권에 가까워지는 곳이 있어 눈이 비와 섞여 내리거나 1cm 안팎의 적설을 기록하는 곳도 있겠습니다.

더욱 미끄러울 수 있으니까요. 등산객분들은 발밑 잘 살피시고, 운전자분들은 안전운전 해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기온입니다.

오늘 아침최저기온 전국 대부분 5도를 밑돌며 어제와 비슷했구요 중부내륙과 전북동부, 일부 경상내륙, 또 산지는 영하권까지 떨어진 곳도 있습니다.

서울과 수원 등 곳곳에 올해 첫 서리도 내렸는데요. 바람이 불며 체감온돈 2,3도 가량 낮아 더 춥게 느끼셨을겁니다.

 

오늘 출근길 해안지역은 8~14도, 내륙은 5도 안팎으로 옷 단단히 여미셔야겠습니다.

한편 낮 기온 보겠습니다.

낮 기온은 북풍에서 남풍계열로 바뀌며 어제보다 2,3도 가량 높겠습니다.

13~19도겠구요. 하루 사이 기온이 15도 이상 널뛰는 곳이 전국 대부분인 만큼 건강관리에 힘써주셔야겠습니다.

 

끝으로 요약입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북서쪽부터 유입되는 비구름대’입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 어제만큼 쌀쌀하겠습니다.

다만 낮 기온은 어제보다 오르며 하루 사이 기온이 급격히 널뛸 걸로 예상되는 만큼 건강관리 잘해주시구요. 오늘 오후 경기서해안부터 시작되는 비는 퇴근길 서울 일부지역으로도 확대되겠습니다.

 

오늘 밤 수도권 중심으로 비가 오다가 내일 전국으로 확대되는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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