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전국비, 지역마다 강수시간 달라요!, 10월 10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1/10/10 [12:33]
박승규 기사입력  2021/10/10 [12:33]
[오늘날씨] 전국비, 지역마다 강수시간 달라요!, 10월 10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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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10월 10일 사진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1년 10월 10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 날씨누리 : https://www.weather.go.kr ★★★ 옙TV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 https://www.youtube.com/c/옙TV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송원화입니다.

 

오늘 전국에 비 소식 있는데요. 비가 계속 내린다기보다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아 지금 계신 지역에 비가 내리는 시간 확인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또, 오늘 밤부터 충청권과 전라권, 경북북부에는 돌풍,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돼 피해 없도록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이 시각 현재 안개가 짙게 낀 곳 많은데요. 아침까진 안개로 시야가 흐린 지역이 많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도 시야가 좋지 않고 도로까지 미끄러울 수 있어, 휴일 교통안전에 유의하셔야 겠습니다.

한편, 바다날씨도 좋지 못한데요. 남쪽먼바다와 서해먼바다에는 매우 강한 바람과 매우 높은 물결 예상되고요. 제주도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 예상돼 해상과 육상에서 안전사고 없도록 각별히 신경쓰셔야 겠습니다.

 

그럼 오늘날씨, 자료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이 시각 현재 레이더영상을 보시면, 우리나라 주변으로는 2개의 비구름, 서해상에, 폭이 좁고 사선방향으로 긴 비구름과 제주남쪽해상에, 비구름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두 비구름의 발달원인을 통해 오늘의 강수전망 짚어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주변 고도 5km이상 상공 대기 흐름을 보여주는 위성수증기영상에서 우리나라 남쪽과 북쪽 상공에는 건조한 공기가 가라앉으며 주변보다 어둡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남쪽에 따뜻한 아열대 고기압이 북쪽에는 차가운 대륙 고기압이 자리해 있습니다.

 

두 고기압 주변으로는 3개의 소용돌이가 보이고 있는데요. 아열대 고기압 남쪽에는,제17호 태풍 라이언록, 제18호 태풍 곤파스 그리고 대륙 고기압 동쪽에는, 저기압이 자리해 있습니다.

먼저 태풍에 집중해 보면요. 태풍은 열대지방의 열과 수증기를 고위도지역으로 전달하는데요. 2개의 태풍이 몰고 온 따뜻한 수증기가 아열대 고기압의 시계방향 흐름을 따라서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북쪽의 저기압은,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낮은 고도로 가라앉을 때 생긴 회전력으로 발달했습니다.

레이더영상과 고도 1.5km부근 공기의 성질을 나타낸 일기도를 겹쳐보면, 서해상 비구름은, 이 차고 건조한 공기와 따뜻한 수증기가 만나는 경계에서 발달하고 있습니다.

 

이 비구름은 차고 건조한 공기의 흐름을 따라서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비가 내리는 지역도 차차 남동쪽 지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제주남쪽해상의 비구름은 따뜻한 수증기 흐름을 따라 발달했는데요. 이 비구름은 오후까지는 주로 제주도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하지만, 오늘 밤부터 충청권과 남부지방에서 이 따뜻한 수증기와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만나서 비구름이 높게 발달하겠습니다.

따라서, 지금 서해5도에 내리는 비는 아침에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제주도에도 비가 시작돼 낮에는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상서부로 확대되겠고, 밤에는 그 밖의 경상권에도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따뜻한 수증기가 강하게 충돌하는 충청권남부와 전라권, 경북북부에서 강한 비가 내리면서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으까요. 피해 없도록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비구름이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수도권과 강원중.북부에는 밤사이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성질이 서로 다른 두 공기가 강하게 충돌하는 서해 5도, 충청남부, 남부지방, 울릉도.독도에 그리고 따뜻한 수증기가 강하게 유입되는 제주도에서 20~60mm로 가장 많겠고요. 그 밖의 지역에는 5~30mm입니다. 또, 강원산지에 바람이 순간적으로 시속 70km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 있겠고요.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에도 오늘 오후부터 내일 오전까지 순간적으로 시속 55k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 있으니까요. 바람에 떨어지거나 날리기 쉬운 시설물은 없는지 미리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대기가 습한 상태에서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동쪽내륙을 중심으로 안개 낀 곳 많습니다.

이 시각 현재 시정분포도를 보시면 강원산지와 충북,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는 붉은색으로 채색된 가시거리가 1km보다 짧은 안개 낀 지역이 곳곳에 나타나고 있는데요. 청주영덕고속도로 청송 지점과 광주대구고속도로 거창 지점에 설치된 CCTV 영상에서 시야가 흐려 차선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오늘 아침까지 강원산지, 충북,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200m보다 짧은, 짙은 안개 끼는 곳이 많아 안전운전하시기 바랍니다.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항공기 이용하신다면 운항정보 미리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 나타난 안개는 기온이 오르면 점차 사라지겠습니다.

하지만 내일까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까요. 계속해서 안전운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바다 날씨 또한 좋지 않습니다.

 

필리핀 동쪽해상에는 제18호 태풍 곤파스가 자리해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태풍의 강한 에너지가 남쪽먼바다로 전달돼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또, 서해먼바다에서는 오후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는데요.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해상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태풍에서 전달된 높은 물결은 제주도해안에 너울현상을 만들어 낼 텐데요. 먼바다에서 완만한 기울기의 물결이 해안가에서 갑자기 높아져 백사장이나 갯바위를 강하게 덮칠 수 있으니까요. 해안가 접근은 가급적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기온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어제와 비슷한 15~22도의 분포로 출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구름이 늦게 지나는 남부지방은 낮 동안 대체로 맑고 따뜻한 남풍이 불며서 기온이 쑥쑥 올라서 오늘 낮 기온은 25~29도의 분포로 어제보다는 조금 낮지만 30도 가까이 오르는 지역이 있겠습니다.

 

반면에 비구름이 먼저 지나는 북서쪽 지역으로는 낮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하겠는데요. 25도를 밑도는 곳이 많겠습니다.

비구름이 지난 후에는 밤부터 찬 공기가 내려와서 기온이 떨어질 텐데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기 때문에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쌀쌀할 수 있으니까요. 가벼운 겉옷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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