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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9월 24일 사진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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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1년 9월 24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송원화입니다.
이 시각 현재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 낀 곳 있는데요. 아침 출근길 안전운전 하셔야겠습니다.
오늘은 전국이 가끔 구름많은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습니다.
한편,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에는 비가 오락가락하고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밀려들겠고, 동해먼바다에선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매우 높은 물결이 예상돼, 해상과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날씨, 자료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안개 정보 입니다. 최근 내린 비로 지표면 부근 대기가 습한 상태에서 밤사이 기온이 떨어져 보시는 것처럼 내륙 곳곳에 가시거리가 1km 미만인 안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익산장수고속도로 전북진안과 서울양양고속도로 강원홍천 CCTV 영상을 보시면 차선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안개가 짙게 낀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아침까진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 끼는 곳 있겠습니다.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 같은 주변보다 습한 지역이나 강원산지에선 안개가 매우 짙어 시야가 급격히 나빠질 수 있으니까요. 차량운전 하신다면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평소보다 차량속도를 줄이는 안전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안개는 해가 뜨고 기온이 오르면 점차 사라지겠습니다.
다음으로, 기압계 분석을 통해 오늘 날씨 짚어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주변 고도 5km 부근 상공의 대기흐름을 보여주는 수증기강조영상에서 우리나라의 북동쪽을 보시면, 사할린 부근에 중심을 둔 저기압의 회전을 따라 노란색으로 채색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북쪽 상공에서 우리나라 상공으로 내려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건조 공기가 동해북부해상에서 가라앉으며 만들어진 고기압에 건조 공기가 차곡차곡 쌓여 고기압은 점차 견고해지겠고, 따라서 고기압의 흐름을 따라 부는 동풍도, 점차 강해지겠습니다.
레이더영상을 보시면 동해상에는 해안선을 따라 동서방향으로 폭이 좁고 낮은 고도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탐지되고 있는데요. 이 비구름은 동풍을 타고 동해안으로 밀려들겠습니다.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오늘 오전부터 비가 시작돼 내일까지 이어지겠는데요. 경북동해안은 오늘 오후부터 밤 사이에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까지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울릉도·독도에 예상되는 강수량은 5에서 30mm입니다. 그 밖의 전국은 가끔 구름만 많겠지만, 경북권내륙과 경남권에는 상공에 차고 건조한 공기가 자리한 상태에서 지상 기온이 오르며 대기가 불안정해져 낮 동안 빗방울 떨어지는 곳 있겠습니다.
오늘부터 동풍이 점차 강해져 동해먼바다의 날씨는 좋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항해나 조업 계획 있으시다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동해먼바다에는 바람이 시속 35에서 60km로 매우 강하게 불고 최대 4미터의 매우 높은 물결이 예상돼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 있으니까요.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동해안은 오늘부터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예상돼 안전사고가 우려됩니다.
수심이 깊은 바다에서 높아진 물결이 수심이 얕은 바다로 다가오면서 쌓인 에너지 때문에 해안가에서 물결의 높이가 갑자기 높아져 백사장이나 갯바위를 강하게 덮칠 수 있으니까요.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기온 간단히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15도 안팎으로 선선한데요. 10도 안팎으로 떨어진 강원내륙과 산지에선 쌀쌀하게 느끼실 수 있겠습니다.
낮 기온은 22도에서 28도의 분포로, 25도의 안팎이 예상되는데요.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지니까요. 환절기 건강관리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