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오늘 짧은 시간동안 강한 비, 점점 동쪽 지역으로 이동, 9월 21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1/09/21 [12:56]
박승규 기사입력  2021/09/21 [12:56]
[오늘날씨] 오늘 짧은 시간동안 강한 비, 점점 동쪽 지역으로 이동, 9월 21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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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사진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1년 9월 21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김정빈입니다.

추석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어느덧 추석 당일이 되었습니다.

맑은 하늘로 연휴가 시작되었던 지난 주말과는 달리 오늘과 내일, 많은 지역에 비가 예보되어 있는 만큼 차질없는 귀성길과 귀경길 계획을 위해 날씨정보 궁금해하실 분 많으실 것 같은데요. 지금부터 자세한 오늘날씨 시작하겠습니다.

 

현재 레이더 영상과 대기 하층의 공기 성질에 따라 색깔에 차이를 두어 표출한 일기도입니다.

중부지방의 서쪽 지역을 시작으로 강한 비를 뿌렸던 좁고 긴 형태의 비구름대는 점점 동쪽으로 이동해 나가면서 낮 동안에는 남부지방과 동쪽 지역에도 강한 비를 뿌리기 시작하겠는데요. 이 비구름대가 만들어진 원인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중국 북동쪽으로 이동한 저기압 전면으로 대기 하층에서는 많은 양의 열과 수증기가 남풍을 타고 유입되고 후면에서는 지상으로부터 약 5km 부근 고도인 대기 중층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많은 양의 열과 수증기를 파고들면서 비구름대를 강하게 발달시키게 되었는데요. 불안정이 굉장히 강한 상태여서 강한 비구름대가 지날 때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로 인해 호우특보가 발표되는 곳이 있기도 하겠습니다.

 

일부 서쪽 지역에서는 강한 비가 끝난 후에도 저기압이 중국 북동쪽에 다소 오래 머물면서 저기압 회전을 따라 불어드는 서풍 기류로 인해 약하지만 다시 비가 시작하기도 하겠습니다.

 

 

오늘 예상되는 강수 지역의 3시간 강수량을 확인해 보면요.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내렸던 강한 비는 아침까지 영향을 주다가 동쪽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오늘 낮 동안 남부지방과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겠는데요. 거기에 동서로 폭이 좁게 만들어져 있어 가까운 지역에서도 강수 강도나 강한 비가 내리는 시점이 조금씩 다릅니다.

 

한 지역에서는 짧은 시간 강하게 내리다 그치겠지만 오늘은 추석 당일인 만큼 귀성,귀경길과 함께 성묫길에 오르는 분들이 많아 지역 간 이동량이 많습니다.

교통안전에 무엇보다 주의해주셔야겠죠? 고속도로에서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 강한 비를 만나게 되면 시야를 확보하기 어렵고 도로가 미끄러워 사고가 일어나기 쉬운데요. 강한 비가 내리는 곳에서는 꼭 속도를 줄여 안전운전 부탁드립니다.

 

일부 중부지방에서는 아침에 강한 비가 끝난 후 약한 비가 오후까지 한 차례 더 이어지겠습니다.

중국 내륙에서 기압골이 한 차례 더 남하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늘 늦은 밤에 다시 강한 비가 내리겠는데요. 내일도 대부분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이어지는 강수의 전망은 오늘 오후에 발표될 예정인 내일날씨를 통해 자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따라서 오늘 오후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경북동해안을 제외한 남부지방에서 20~70mm,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남부와 산지에서는 열과 수증기의 공급이 활발해 100mm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에서는 10~50mm,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울릉도·독도, 서해5도에서는 5~20mm가 예상됩니다.

오후에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친 후 오늘 밤에는 한가위 보름달을 보기 위해 하늘 상태 궁금해 하실 분들 많을 텐데요. 저녁부터는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친 후 저기압을 따라 불어드는 서풍 기류로 인해 낮은 구름이 하늘에 가끔 지나가는 날씨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수도권과 강원영서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서풍기류가 강하게 유입되고, 거기에 보름달이 높이 뜨는 시간대인 늦은 밤부터는 기압골이 다가와 구름대가 더욱 두터워져 흐린 날씨 보이겠는데요. 오늘 달맞이를 하시는 분들은 이 부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기온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0도 안팎으로 어제보다 조금 높았는데요. 하지만 낮 동안 흐리고 비가 내리는 지역이 많아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해 대부분 지역에서 25도 안팎의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는 비가 강하게 내리지 않아 24~28도의 분포로 다른 지역에 비해 좀 더 높게 오르겠습니다.

오늘은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대부분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겠는데요. 서해중부상에 발효 중인 풍랑특보는 기압골이 통과해나가면서 아침 중에 해제될 예정이고요. 오전에는 동해중부해상으로 기압골이 이동해 나가면서 물결이 최대 4m까지 높아지고 바람이 강해져 풍랑특보가 발효될 예정입니다.

 

연휴가 시작될 때와는 다른 날씨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급하게 일정을 변경할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귀성길과 귀경길 해상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남은 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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