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민유진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생활폐기물 발생을 억제하고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목적으로 ‘자원순환배움터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자원순환교실’과 재활용품 유가보상을 지원하는 ‘시흥형 자원순환가게’를 활발히 운영 중이다.
이 중 ‘자원순환가게’는 올바르게 분리 배출된 재활용품을 가져온 시민에게 시흥화폐 시루 등을 지급하는 유가보상 가게로 지난 6월 5일 신천동 두문마을(두문마을주민협의체)에 자원순환가게 1호점을 개장한 데 이어, 새재마을(새재마을 주민모임)에 2호점을 개장하게 됐다.
2호점 개장에 앞서 지난 9월 6일에는 시흥장현초등학교에서 ‘자원순환배움터 조성 사업’ 수행기관인 가치놀이연구소, 수행기관 컨소시엄 환경보전교육센터, 자원순환가게 운영에 학교 공간을 배려해 준 시흥장현초등학교와 새재마을 주민모임 간 업무협약 체결이 있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시흥장현초등학교 안선경 교장을 비롯해 김숙자 교감, 시흥장현초등학교 기은준 학생자치회장, 가치놀이연구소 고주희 대표, 환경보전교육센터 이용성 소장, 시흥장현초등학교 남귀문 학부모회장 등이 참여했다.
새재마을에서 운영되는 자원순환가게 2호점은 오는 9월 26일부터 시작해 매주 일요일에 재활용품 유가보상가게를 운영한다. 제로웨이스트샵인 ‘비포장(before裝)가게’와 아나바다 ‘벼룩장터’도 팝업스토어로 병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흥장현초등학교 학교교육 과정에 자원순환교육 프로그램을 접목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자원순환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는 시흥시 관내 초등학교 중 전 학년 학교교육과정에 자원순환교육을 반영하는 첫 사례로 주목된다.
시는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제안된 ‘자원순환배움터 사업’을 공모 절차를 거쳐 올해 1월 ‘가치놀이연구소, 환경보전교육센터 등 컨소시엄’을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시흥시는 민관이 함께하는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자원순환도시 조성의 초석을 마련하고, 본 사업을 통해 시흥시민의 자원순환 인식과 실천이 변화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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