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민유진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로 어려운 소상공인이 그동안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재난지원금을 은행동(동장 강동식) 관내 취약계층에 자장면을 후원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은행동에서 휴대폰 매장을 운영하는 조배균 대표는 9월부터 취약계층 50명에게 자장면 쿠폰을 매월 후원하기로 했다.
조배균 대표는 “코로나19로 저희 매장도 매출이 줄어 힘들지만, 주변에 저보다 더 힘든 분들이 많다”면서, “어려운 분들에게 자장면 한 그릇이라도 대접해 드리고 싶은 마음에 자장면 쿠폰을 후원하게 됐고, 아내 역시 흔쾌히 동의했다”고 말했다.
강동식 은행동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많은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이렇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주시는 덕분에 주민들의 마음이 따뜻해지고 있다. 또한 자장면 쿠폰을 받은 분들이 관내 중식집을 이용함으로써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며 “후원해주신 조배균 대표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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