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민유진 기자]
정왕어울림청소년문화의집 올라(관장 이환열)에서는 지난 7~8월에 걸쳐 청소년들이 여름방학 내 건강한 신체와 깨끗한 마을을 만들 수 있는 청소년 스포츠&환경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만보플로깅‘을 운영했다.
‘만보플로깅’은 시흥시 100명의 청소년들과 7월 말부터 15일간 4~6천보를 걸으며, 시흥시 전역 내 플로깅(쓰레기를 주우며 조깅) 활동을 함께 진행한 신체·환경 프로그램이다. 지난 8월 21일 활동수기 공모전을 개최하고 시상을 통해 활동수기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마무리했다.
해당 활동은 MOU 체결을 통해 사단법인 시화호지속가능파트너십과 기획·운영됐으며 추후 프로그램 확장 및 보완을 통해 더 많은 시흥시 청소년들에게 보급될 예정이다.
청소년들은 ‘만보플로깅’ 프로그램으로 대부분 개인별 목표 걸음 수를 달성했고, 또한 직접 887개의 쓰레기봉투를 채워 시흥시 내 산책로 및 주택인근 환경을 조성했다.
한 청소년 참가자는 “만보플로깅으로 매일 걸으며 운동하는 습관을 들였고, 15일간 산책로와 아파트 앞 공원 등 모든 사람들이 함께 이용하는 길을 직접 깨끗하게 만든 게 뿌듯해서 우리 동네를 더 사랑하게 된 것 같다. 프로그램은 끝났지만, 앞으로도 친구들과 함께 만보플로깅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만보플로깅 프로그램을 통해 관내 청소년들이 앞으로도 스포츠 및 환경보전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감으로써 시흥시가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이자 청소년들이 건강한 심신을 함양하는 도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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