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강한 자외선과 폭염, 7월 21일 5시 기준

[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2021년 7월 21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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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김윤정입니다.

7월 하순에 접어든 오늘, 어제보다 더 덥겠습니다.

그 원인과 전망 알아보겠고요. 한편 제주도와 전남남해안에선 너울이 해안가 지역을 덮칠 위험성이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오늘날씨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늘 뜨겁고 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때문에 맑은 하늘로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겠는데요. 전국적으로 자외선지수 ‘매우높음’ 단계로, 이렇게 강한 햇볕이 대기를 가열하면서 어제보다 덥겠습니다.

특히 동풍이 백두대간을 넘으면서 더욱 데워지기 때문에 서쪽지역은 더더욱 무더울텐데요. 때문에 현재 강원중남부산지와 경북북동산지, 제주도 북부와 산지를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서쪽지역엔 폭염 경보가 발표된 지역이 많고, 일부 경남에도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당분간 기압계가 이런 경향을 유지하면서 뜨거운 태양 아래 불볕더위가 지속되겠고 폭염특보가 확대되거나 강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기온 보시면 출근길 기온, 25도에서 높게는 29도 가까이 올라 덥겠습니다.

낮최고기온 전국 대부분 35도 안팎까지 올라 무덥겠고 특히 서쪽 일부지역, 즉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남과 일부 전라권내륙의 붉은빛으로 칠해진 지역은 36도를 넘어서면서 최고 38도까지 치솟는 지역도 있겠습니다.

강한 자외선과 뜨거운 날씨가 밤사이 열대야로 이어지는 지역도 있어 온열질환에 대한 대비가 매우 중요한데요. 때문에 기상청에선 매일 오전 11시 30분에 폭염영향예보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날씨누리 홈페이지에서 분야별로 폭염 위험수준 분포도를 확인해보실 수 있는데요. 몇 가지 분야만 살펴보면, 일반적으로 현재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과 전라권, 일부 경남권에 ‘경고’수준이고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 야외활동은 가급적 삼가시고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겠습니다.

한편 축산분야는 ‘경고’지역이 더 많은데요. 가축이 폐사할 가능성이 있어 축사 온도 조절 잘해주셔야겠습니다.

농업분야의 경우 전국 곳곳에 ‘위험’수준까지 예보됐는데요. 과수나 농작물이 햇볕에 데이거나 병해충이 발생할 수 있어 유의하셔야겠고요. 농가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오래 작업하시지 마시고 중간중간 충분한 휴식 취해주셔야겠습니다.

이어서 강한 바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위성영상을 보시면 저 멀리 남쪽 해상에 제6호 태풍 인파가 세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점점 서진해 타이완 부근으로 접근할 걸로 예상되는데요. 이 태풍의 강력한 회전력이 우리나라 남쪽해상에 영향을 주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따라서 제주도남쪽먼바다에 물결이 최대 6m로 높을 걸로 예상돼 현재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고요. 앞으로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먼바다,

서해남부남쪽먼바다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조업활동에 꼭 참고하셔야겠습니다.

더불어 먼바다로부터 밀려오는 물결이 제주도와 전남남해안에 다다르며 높아지는 현상, 즉 너울이 백사장이나 해안도로를 덮칠 수 있기 때문에 몹시 위험하고요. 제주도 내륙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 걸로 예상되는 만큼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주시기바랍니다.

끝으로 요약입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불볕더위’입니다. 뜨겁고 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 영향 아래 맑은 하늘로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며 푹푹 찌는 하루가 될텐데요. 온열질환에 대한 대비 매우 중요하고요. 더불어 산업 전반에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예방에도 적극 힘써주시기바랍니다.

한편 남쪽해상 강한바람과 높은물결, 제주도와 전남남해안 너울 예상되는 만큼 해상활동과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 당부드립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