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정왕본동에 거주하는 파키스탄인 압잘씨(AFZAL MUHAMMAD, 정왕본동 외국인 자율방범대 소속)는 지난 1월 27일 정왕본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코로나19등의 이유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을 위해 써 달라며 200만원을 기탁했다.
한국에 온 지 16년이 된 압잘씨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아껴서 모은 돈으로 해마다 잊지 않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 거주가 많은 정왕본동의 특성에 맞게 외국인자율방범대를 통해 방범활동, 김장담그기, 미용실자원봉사 등 꾸준히 자원봉사활동 실시했고, 타국에서 말이 통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들을 위해 병원에 동행하며 손과 발이 되어주고 있다.
지난해에도 관내 저소득가구를 위해 140만원을,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대구시를 위해 마스크 100장을 후원하는 등 인종과 국적을 뛰어넘어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오을근 정왕본동장을 비롯한 맞춤형복지팀 직원들과 압잘씨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기탁받은 사랑의 후원금은 정왕본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기금으로 지정기탁 후 정왕본동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 될 계획이다.
오을근 정왕본동장은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이렇게 해마다 잊지 않고 후원해 주신 압잘씨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서로 서로 돕는 정왕본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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