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7일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안은경)은 2010년 한가위를 맞이하여 시흥능곡고등학교(교장 송병진) 학부모 자율봉사단과 연계하여 지역 홀몸어르신 30여명에게 한가위 선물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전달식은 노인종합복지관장, 능곡고등학교장, 능곡고 학부모자율봉사단원 및 학생 등 총 28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가위를 맞아 가족의 부재로 외로운 홀몸어르신에게 능곡고등학교 학부모와 학생들이 직접 방문하여 말벗도 되어 드리고 한가위 명절 선물을 전하며 1·2·3세대가 한자리에 모여 가족의 훈훈한 정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능곡동에 거주하는 황 모(91세) 어르신은 “명절이 되면 다른 날보다 외롭고 쓸쓸한데 딸과 손자 같은 봉사자가 와서 가족같이 좋다”며 기뻐했다. 능곡고등학교 학부모 자율봉사단 김옥순씨는 “능곡고등학교가 신설되면서 학부모들이 이웃을 위해 봉사 하자는 뜻에서 모임을 시작했는데, 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어르신들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 이와 같은 행사를 준비하게 됐으며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싶다”고 전했다.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과 능곡고등학교 학부모 자율봉사단은 앞으로도 계속적인 연계를 통해 지역에 살고 있는 홀몸어르신을 위한 가족기능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정인 시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