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의 대표 특산품 포도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교회가 있다. 올해로 14회 째를 맞는 ‘사랑의 포도나누기’ 행사가 바로 그것. 도창교회(목사 김주석)는 가을이면 매화동을 달콤하게 물드리는 포도를 보며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1농가에서 1box 후원을 받아 사회복지 시설에 전달한다면 많은 사람이 함께 포도를 맛 볼 수 있겠다는 아주 작은 생각으로 시작한 이웃사랑이 14년이 되었고, 지역의 후원자들까지 참여하며 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매화지역 포도 농가에서 직접 수확한 포도와 지역 후원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포도와 후원금이 큰 힘이 되고 있으며, 특별히 김성선 주민자치위원장이 포도 10 box를 후원하는 등 매화동 기관 단체의 후원에 포도사랑나누기가 더욱더 확산되어 가고 있다.
내년에는 북시흥농협과 함께 협력 사업으로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도 논의 되는 등 도창교회의 사랑의 포도나누기 행사는 내 지역 특산물로 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손보경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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