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시흥시청 별관 글로벌센터에서는 제3회 시흥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가 개최됐다.
관내 6개월부터 12개월 사이의 모유수유아 70명을 심사하는 이번 대회는 회를 거듭할수록 그 열기가 뜨거워 참가자 공모가 순식간에 끝나는 등 아기를 키우는 젊은 엄마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흥보건소 박정란 소장은 “ 모유수유아 선발대회를 통해 보다 건강한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나가 가장 이상적인 영양공급원인 모유수유 실천을 장려하고자 마련했다”며 “아기의 건강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면 꼭 모유수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가한 모유수유 가족들 가운데는 아빠도 함께 참여한 가정이 눈에 띄게 많았는데, 그중 6개월 된 문현호 아기의 아빠 문장종(42세. 정왕동)씨는 “모유의 우수성을 잘 알기에 3명의 자녀 모두 모유로 키워냈다”며 “이번 대회를 위해 가족을 응원하려 월차를 내고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건강한 모유수유아로 선발된 아기는 모두 8명으로 1위에 입상한 김예림아기는 우리시의 모유수유 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다.
시흥시는 향후 기존 모유수유실천 장려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지역사회 모성과 영유아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모유수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개도하기 위해 모유수유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을 UCC로 제작, 출산친화적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경빈 기자 thejugan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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