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농업기술센타(소장 김재환)에서는 지역특산물인 시흥포도를 이용한 농산물 가공교육으로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한편 농산물 소비촉진으로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생활과학관에서 ‘내 손으로 포도주 담그기’를 했다.
작년에 이어 포도주의 모든 것을 알려 주는 정제민 강사의 지도로 9월 6일~9일까지 30명씩 4회에 걸쳐 총120명이 참가 한다.
정제민강사는 수업 첫머리에 “술은 사람이 빚는게 아니라 세월이 빚는다.”고 말하며 재미있는 와인 상식도 알려줬다. 막걸리가 우리의 농민주 라면 와인은 프랑스의 농민주 일뿐이라며 와인 에티켓이라 하며 어렵고 까다롭게 보급된것도 문제라 지적했다.
하나의 예로 와인잔을 잡을 땐 자기편한데로 떨어뜨리지 않게 잡으면 된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포도는 원래 술을 만들기 위한 종류가 아니라서 당도를 맞추기 위해 흰 설탕을 넣는다고 했다. 순수 발효주를 간단히 말하자면 당분(포도당)을 효모(술만드는 용)가 먹고 알콜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 와인 만드는 방법포도를 씻지 않고 알을 따 과육과 껍질이 분리 되도록 터뜨리고 당도를 높이기위해 포도 10의 1 양의 설탕을 첨가한 뒤 살균을 위해 아황산염을 넣는다.(잡균으로 인한 실패를 막음). 3~4시간 후 포도 5~10kg 정도에 효모1g을 넣어주고. 하루에 1~2회 손으로 저어 잘 섞이게 하며 일주일 뒤에 잘 걸러 준다. 2~3주 후에는 앙금을 분리해서 3개월 정도 냉장고에서 잘 숙성시킨다. 또한 마지막 보관 시에는 패트병에 각각 분리해 담아야 공기 접촉으로 인한 맛의 변함없이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올가을엔 시흥의 포도로 신선한 나만의 포도주를 직접 담가보자.
김미경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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