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2010년 시흥 갯골축제 모니터링 결과 보고

(시흥의제21 문화모니터링 시민실천단)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0/08/24 [11:56]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0/08/24 [11:56]
제5회 2010년 시흥 갯골축제 모니터링 결과 보고
(시흥의제21 문화모니터링 시민실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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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시흥갯골생태공원 일원에서 시흥의 대표 축제로 기획하여 추진한 ‘제5회 2010년 시흥 갯골축제’를 펼쳤다. 시흥의제21 문화모니터링 시민실천단은 시흥갯골축제에 대한 축제 참여자들에 대해 축제에 대한 의견들을 듣고 이를 분석 발표했다.
주간 시흥은 시흥의제21에서 모니터링 한 결과를 특집으로 싣고 이를 통해 시흥시민들이 갯골축제에 대해 더욱 이해하고 축제 관계자들도 향후 계속 되는 축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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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자연의 아름다운 공존’이라는 주제로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갯골생태공원 일원에서 제5회 갯골축제가 진행됐다.
시흥의제21 문화모니터링 시민실천단은 5회째 열리는 갯골축제에 직접 참여하여 설문조사 및 인터뷰를 통해 객관적인 시각으로 축제를 평가하고 향후 축제의 발전방향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며, 모니터링을 통한 평가자료를 기초로 갯골축제가 보다 나은 축제로 거듭나는데 일익을 담당했으면 한다. 축제기획 및 예산, 준비과정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하지 못했고 행사진행 및 프로그램에 대해서만 모니터링을 했다.
 
▶ 축제관련 인프라 및 편의시설 → 축제관련 시설에 대한 만족도
­ 갯골생태공원 안내 표지판 미비 - 갯골생태공원 위치는 홍보물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었으나 들어가는 입구를 찾기가 어려워 많은 시민들의 불만이 있었다. 타 시도에서 진입하는 도로에 축제장 표시가 없어, 판교 외각순환 도로로 가는 경우가 있었다. 연성IC, 신천IC, 목감IC 등에 공원안내 표지판이 있었으면 한다.
­ 주차장 및 셔틀버스 - 주차장이 부족하여 불만이 많았으며, 셔틀버스에 대한 홍보 부족과 임시정류장의 표시가 없어 일일이 봉사자들에게 물어야 했다. 더위를 피할 그늘막이 없었다.
­ 주차장과 축제장을 회차하는 차량과 시청코스를 순환하는 차량이 탄력적으로 운영되었으나 시민들이 많이 이동하는 시간대에는 차량 수가 부족했다.
 
­ 축제 홈페이지에 주차장과 셔틀버스에 대한 안내가 필요하고, 신천권, 정왕권으로도 셔틀버스가 필요하다고 요구함.
­ 축제장 동선안내판 미설치로 방문객 행사장 투어 불편초래 - 입구에서부터 쭉 둘러보며 체험마당과 공연무대는 쉽게 찾는데 ‘소금찜질은 어디서 하는지’, ‘모새달 마당이 어디인지’ 쉽게 눈에 띄지 않아 한 참을 두리번 거리다 간신히 찾아냈다. 행사장 입구에만 안내표지만이 있어 행사장 안에서의 동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 행사장 입구인 종합안내소에서만 안내 팜플렛을 나누어 주어 중간에 필요한 방문객은 불편을 호소함.
­ 종합 상황실에도 팜플렛을 비치했어야 함.
­ 해수풀 주위의 바닥이 너무 질척하고 울퉁불퉁해 바닥 패널이 있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경계에 안전사고로 발목부상의 위험했다.
­ 소금체험장입구의 바닥이 미끄러워 여러 명의 아이들이 넘어졌다. 미끄럼 방지 대책이 필요했다.
­ 먹거리장터 : 식기가 1회용인 곳도 있었지만 도자기 그릇을 쓰는 곳이 있어 위생적이고  친환경적이어서 좋은 이미지를 주었다.
­ 축제장 입구에 있는 시흥시 마스코트의 다양한 포즈와 친근함이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주었으나 너무 더운 느낌을 주는 소재로 만들어져 있어 해마다 여름에 열릴 갯골축제를 위해 새롭게 제작 되어야 할 것 같다.  
 
▶ 축제참여도 / 만족도 →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자들의 만족도
­ 무료체험 부스가 많아 좋았다는 평가를 받음. 생태적인 축제 프로그램에 매우 만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으며 해수풀과 머드슬라이드가 당연 인기가 많았다. 아이들은 해수풀에서 놀고, 가족들은 갯골의 나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 더운 날씨지만 좋았다는 평가를 받음.
­ 부스 체험이 일찍 끝나거나 점심시간이라 이용할 수 없어 속상했다는 내용이 많았다.
­ 수차체험 - 초등생이 혼자 수차를 돌릴 수 없어 보조자가 2명씩이나 필요했다. 혼자 돌릴 경우 안전사고 위험이 있으므로 수차를 보완해야 된다.
­ 갯골놀이 마당, 문화예술공연 등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만족한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공연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적어 많은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 소금창고에서의 습지관리 워크숍 및 인형극 공연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경험으로 매우 좋았다는 평가를 받음.
­ 프로그램 명칭을 잘 선정해야겠다 - 갯골놀이마당의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망둥어 경주’는 명칭이 실제 놀이와 맞지 않아 혼선을 불러왔다. (망둥어를 실제 잡는 게임인 줄 알고 혼돈하는 방문객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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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진행 / 운영 → 진행 / 운영의 원활성 여부
­ 일반자원봉사자, 공무원봉사자, 아르바이트 대학생으로 구성된 행사 스텝들의 역할이 지난 해 보다 “많이 친절하다”는 평가를 받음. 소금체험 및 수차체험 봉사자들의 적극적인 활동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 축제 운영에 대한 교육과 서비스 마인드 교육이 필요 - “소금찜질을 하면 무엇이 좋으냐”고 묻자 행사진행 봉사자가 “잘 모른다”고 답변을 하는 등 일부 봉사자의 언행이 불친절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 축제 부스 참가자들은 본인 부스외에는 축제에 대해 잘 몰라 안타까웠고 친절정도는 부스 마다 달라 ‘부스 지킴이 성향대로 움직이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설문조사에서도 체험부스에 대한 불만이 많이 나왔다.
­ 점심 시간때에 행사를 진행하는 스텝들이 한꺼번에 먹거리 장터로 몰려 일반 방문객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하였다.


▶ 경제­관광 효과 → 지역경제에 미치는 직간접적 영향
­ 관광자원으로서의 축제가 되려면 경제적 효과가 있어야 되는데, 변변한 특산물이나 시흥시를 홍보할 만한 기념품이 없어 이에 대한 대안이 시급하다.
­ 축제를 통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수 있는 캐릭터 상품개발 및 축제와 연계된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
 
▶ 향후 개선과제
­ 축제 안내지도(팜플렛)에 축제를 효율적으로 둘러보면 좋을 듯한 추천코스 안내가 필요하다. 예) 축제를 둘러보는 방법 1, 2, 3코스
­ 봉사자 및  부스 관련자들에 대한 교육 필요

- 축제 운영에 대한 교육과 서비스 마인드 교육
­ 셔틀 버스에서 행사진행 프로그램을 설명해 주는 안내자가 필요할 것 같다.  그렇다면 축제 행사에 효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 축제에 참여한 방문객 수 필요
- 저렴하게 입장권을 판다면(예)500원 정도) 방문객 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다음 행사를 준비할 때 소중한 자료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체험과 공연 행사에 치중하다 보니 정작 갯골을 보고 느낄 기회가 없었다. 다음 축제 때에는 갯고랑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이 개발되었으면 좋겠다.

­ 세대간 격차를 줄여 지역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기획하여야 할 것이다. (초등생 위주의 체험 학습 형태에서 탈피 필요)
­ 캐릭터 상품 개발 및 축제와 연계된 관광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 (특산품을 상품화하거나 갯골 캐릭터 상품 개발)
­ 전체 행사 중 ‘시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더 많이 계발하여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의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
폭염과 국지성 호우에도 불구하고 3일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갯골축제에 많은 시민들이 참석했으며, 다음 축제에도 꼭 참석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전체적으로 행사를 진행하는 진행자들이 축제를 잘 파악했으며,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이 보였다.
무료체험이 많아 시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축제를 즐기며 만족했다는 긍정적인 대답이었다. 축제를 잘 치러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축제가 지역에 문화적이든, 경제적이든 어떤 기여를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사고가 필요한 것 같다.
이에 문화적인 정체성을 확고히 하여 시흥시민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시흥의 대표 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
 

/ 모니터링 참여자 : 윤정인, 가경숙, 손보경, 김미경, 황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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